현대자동차는 22일 울산공장 사내 하청 근로자를 대상으로 정규직 기술직을 채용한다.

이는 지난 17일 현대자동차와 사내 하청업체 대표, 금속노조, 현대차 노조, 현대차 울산공장 하청지회 등 노사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특별협의를 최종 타결한 데 따른 첫 번째 조치다.

회사는 28일까지 지원서를 받는다.

그러나 채용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서류전형과 면접·신체검사 등을 거쳐 4월 말 합격자를 발표한다.

합격자는 6주 간 신입사원 교육을 받은 뒤 6월 생산현장에서 일한다.

현대차 노사는 특별협의에서 올해 1천200명, 내년 800명 등 모두 2천 명의 사내하청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특별채용하고 근속연수 절반 이상 인정, 노사 간 민·형사 소송 취하 등에 합의했다.

특히 비정규직 노조 조합원(679명)을 올해 안에 사실상 전원 정규직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