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가는 주력산업…수출 15개월째 격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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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체 80% "더 이상 성장하기 어렵다"
이달 들어 수출 19% 급감…감소폭 더 커져
이달 들어 수출 19% 급감…감소폭 더 커져

21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가전, 반도체, 자동차, 석유화학 등 13대 주력 수출제조업체 300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66.3%가 해당 산업이 ‘성숙기’라고 답했다. 성숙기는 주력 제품의 매출 확대가 더뎌지고 이익은 점점 줄어드는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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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성숙기라고 답한 업체 비중이 컴퓨터(80%) 섬유(75%) 평판디스플레이(72.2%) 무선통신기기(71.4%) 등에서 컸다. 자동차와 반도체 기업 중 각각 50%와 41.7%도 성숙기라고 답했다.
수출제조업체의 경쟁력 약화는 수출 급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0일까지 수출액은 237억72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2% 줄었다. 올 1월(-18.8%)과 2월(-12.2%)보다 감소폭이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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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진/김주완 기자 ventu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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