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미 금리동결 영향 속 혼조…런던은 0.42% ↑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42% 상승한 6,201.12로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91% 떨어진 9,892.20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45% 하락한 4,442.89에 각각 장을 접었다.
범 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0.85% 내려간 3,036.10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유럽 증시는,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금리 인상 횟수를 줄이겠다고 시사한 것이 미국의 긴축을 둘러싼 투자자들의 우려를 덜어준 것으로 분석되면서 상승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미 연준의 금리 동결은 세계 경제 전망의 악화를 방증하는 것으로도 해석되면서 혼조세를 유발한 것으로 해석됐다.
종목별로 보면 런던 증시에서 앵글로 아메리칸 주가가 9.78% 오르고, BHP 빌리톤이 7.68% 뛰면서 상승장을 주도했다.
반면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선 루프트한자 주가가 올해 실적이 악화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4.55% 밀렸고, 파리 증시에선 에어버스가 2.06% 떨어져 지수 하락에 큰 영향을 미쳤다.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uni@yna.co.kr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