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A솔루션즈는 에이티솔루션즈와 손잡고 핀테크 공동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스마트 일회용비밀번호생성기(OTP) 카드에 공인인증서를 결합한 서비스를 금융권에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FIDO 인증 도입으로도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에이티솔루션즈는 국내 최초로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를 개발한 금융 IT 솔루션
전문 업체다. 15년간 금융 관련 인증·보안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또 최근 스마트카드 인증 플랫폼을 KB국민은행 신한은행 NH농협은행 등 은행권에 공급하며 핀테크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KB국민은행과 근거리무선통신(NFC) 스마트카드 기반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해, 국내 최초로 스마트 OTP 카드를 선보인 바 있다.

SGA솔루션즈는 에이티솔루션즈와 함께 KB국민은행에 국내 최초로 스마트 OTP 카드 IC칩에 공인인증서를 탑재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스마트 OTP'는 IC카드에서 생성된 일회용비밀번호를 입력하는 절차 없이 스마트폰 접촉만으로도 은행에 자동 전송되는 서비스다. 스마트 OTP카드 IC 칩에 저장된 공인인증서는 보안 1등급 저장매체인 보안토크(HSM)과 같은 보안성이 제공되며, 유효기간도 1년에서 4년으로 늘려 편의성도 높였다는 설명이다.

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는 "다양한 금융권 고객 및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에이티솔루션즈와
협업을 통해 시장을 보다 전략적으로 공략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차세대 인증서비스 시장에서 공격적인 영업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