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7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2분기부터 OLED TV를 중심으로 경쟁력이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양재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3% 감소한 6조2296억원, 영업손실은 995억원으로 추정한다"며 "환율 수혜로 시장 예상치보다는 나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실적은 패널 가격에 달려 있다"며 "패널 가격 하락세가 멈춘다면 수익성도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반면 "패널 가격이 추가 하락하면 감산이 불가피하다"며 "패널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가격 방어에 나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패널 가격은 안정세를 찾을 확률이 높아 수익성 역시 1분기를 저점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2분기 이후에는 OLED TV, 오토 디스플레이로 차별화된 경쟁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