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이 10일 서울 호텔신라에서 열린 ‘갤럭시 S7 미디어데이’에서 ‘갤럭시S7 엣지’와 ‘갤럭시S7’을 소개하고 있다. / 사진=삼성전자 제공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이 10일 서울 호텔신라에서 열린 ‘갤럭시 S7 미디어데이’에서 ‘갤럭시S7 엣지’와 ‘갤럭시S7’을 소개하고 있다. / 사진=삼성전자 제공
[ 박희진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S7'의 국내 출시 가격이 83만6000원으로 확정됐다. 내부 저장공간이 32기가바이트(GB)인 모델로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중 가장 싼 가격이다.

10일 삼성전자는 서울 장충동 호텔신라에서 '갤럭시 S7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 가격을 발표했다.

내장공간 32GB 기준 갤럭시S7은 83만6000원, 갤럭시S7 엣지는 92만4000원원이다.

이는 갤럭시S 시리즈 중 가장 싼 가격이다. 지금까지 출고가가 가장 낮았던 제품은 '갤럭시S2'로 84만7000원이었다. 바로 전작인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의 첫 출고가는 32GB 기준 각각 85만8000원, 97만9000원이었다. 시리즈 첫 모델인 갤럭시S(94만9300원)와 '갤럭시S3 LTE'(99만4000원) 등은 90만원대였다.

64GB는 갤럭시S7과 S7 엣지가 각각 88만원, 96만8000원으로 결정됐다.

색상은 갤럭시S7 엣지와 갤럭시S7 32GB의 경우 블랙 오닉스, 화이트 펄, 실버 티타늄 3가지로 출시된다. 64GB모델은 골드 플래티넘 단일 색상으로 출시된다. 오는 11일부터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판매가 시작된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소비자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혁신이 무엇인가 고민했고 갤럭시S7을 통해 그 혁신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는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과 콘텐츠, 서비스를 통해 종합적인 경험과 가치를 소비자에게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