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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9편. 칭찬 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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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칭찬 중독우리는 모두 존경받는 스타트업을 만들고 싶어합니다. 세계적으로 칭송받고, 따라해야 할 예제가 되고 싶어하지요. 그런데 잠깐, 정말 그런가요?1994년에 출간된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Built to Last)’이라는 책에서는 포춘 지에서 선정한 1천 명의 CEO들이 부러워하는 회사 18곳을 다루고 있는데요, 여기 등재된 회사들은 모두 창업한 지 수십 년도 더 넘었고, 책은 이 회사들이 어떻게 성공하였는지 그 방법에 대해 집어내고 있습니다. 포드나 제네럴 일렉트릭, IBM 같은 회사가 목록에 포함돼있었죠. 과연 그 누가 이런 회사들과 어깨를 나란히하고 싶어하지 않을까요? 이들이야말로 당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최고의 기업들이었을텐데 말이죠.그런데, 그렇게 20년이 지난 뒤에는 방금 전 말한 회사들 중 절반 정도가 저조한 성적을 내고 있거나 완전히 도산해버리게 되었습니다. 모토롤라나 시티뱅크 같은 곳은 창업한 지 수십 년도 더 된 역사와 함께, 90년대 당시만해도 롤모델로서 손꼽히던 곳이었지만, 오늘날에 와서는 생존을 위해 치열하게 싸우고 있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분명히 말해 존경받는다는 것 자체는 사업에서의 성공을 위한 조건으로서 부족합니다.물론 이 회사들이 책에 이름을 실어달라 부탁하진 않았을테고, 이들 자체는 사실 존경받는 것에 별 신경을 쓰지않는, 그저 영혼없는 하나의 회사 객체일 뿐이죠. 아마 그 회사에 속한 직원이나 매니저들이라면 모조으이 자랑스러움을 느꼈을 수 있겠지마는, 결과적으로 이 또한 큰 영향을 주진 않지요. 그러나 스타트업이라면 얘기가 좀 다릅니다. 만약 누군가 페이스북을 칭찬한다면, 이는 모두 창업자인 마크 주커버그의 몫으로 돌아갑니다. 구글이 편리한 직원복지에 대해 칭찬을 받은 경우라면, 역시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가 이런 기업문화를 이룩해낸 것에 대해 자랑스러워해야할 사람들이 됩니다. 마찬가지로 어떤 스타트업이 칭찬을 받는 경우란, 사실 그 스타트업의 대표가 칭찬을 받는다는 의미죠. 그리고 바로 이 것이 칭찬 받는 것이 (스타트업에 있어) 더 위협적인 존재가 되도록 만들어줍니다.칭찬이나 존경 자체가 스타트업에게 어떤 이익을 주나요? 한 번 살펴봅시다. 누군가에게 칭찬을 받는다고해서 그 것이 직원에게 월급을 지불해주나요? 아니면 서버나 네트워크 비용을 대주나요? 존경받는 것이 현금투자를 대체할 수 있나요? 당연히 아니죠. 사실 지난 수십 년간 존경받아 온 몇몇 회사들의 경우를 보자면 수치 상으로는 성공적이지 못한 경우도 있엇습니다. 2001년에 세상에 처음 공개된, 그 유명한 세그웨이의 경우를 보아도 당시엔 뭔가 세계를 뒤흔들만한 물건이라 생각되었죠. 아마존의 창업자이자 CEO인 제프 베조스는 그의 동료들과 함께 이 세그웨이에 총 9천만 달러에 이르는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구요. 허나 오늘날까지도 세그웨이는 여전히 매해 아주 적은 숫자만이 팔리고 있는 현실입니다 (연간 약 5만대 정도가 팔리고 있다는 추측이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세일즈를 통한 수익이 겨우 생산단가를 맞추고 있는 정도가 되겠죠. 기술적으로 세그웨이는 여전히 선망받고 있는 존재지만, 실상을 보자면 그 어디서도 찾아보기 힘든 이동수단이 되어버렸습니다.칭찬이란 중독성있고, 인간이라면 누구나 칭찬받기를 좋아합니다. 허나 한 편으론 칭찬은 기만적이기도 하지요. 고객에게 받는 칭찬이야말로 성공을 확신시켜주는 무언가라 여기실 수 있겠지마는, 37signals같은 곳의 경우를 보자면 고객 만족도 면에서는 최고지만 결국 세상을 정복하지는 못했습니다. 다른 회사들이 평범한 제품을 내놓으면서 아주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동안 말이죠.그런데 실제로 도움되는 칭찬이 존재하긴 합니다. 바로 돈과 함께 오는 칭찬이죠. 투자자가 당신의 스타트업이나 제품을 좋아하고 게다가 투자금까지 내주었다면, 이야말로 당신이 반드시 받아들여야할 칭찬이 됩니다. 사실 칭찬 없이 그냥 투자금만 받는 것만으로도 행복하실테지만요. 이는 고객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고객의 칭찬이 당신의 지출을 커버해주진 않습니다. 허나 수익이 생긴다면 이는 도움이 되죠. 고객이 돈을 지불했다면, 그것만이 당신에게 필요한 고객으로부터의 평가 기준이 될 것입니다.창업자라면 특히나 칭찬에 중독되는 것 자체를 그만두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창업자가 된다는 것은 참으로 외로운 일이고, 항상 어려운 일들로 가득하기 마련이죠. 당신이야말로 직원과 투자자, 그리고 고객에게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야 할 사람이며, 앞서 말한 이 대상들은 늘 당신에게 어떤 요구나 문제점만 가지고 올 자들입니다. 칭찬을 �는 것은 결국 당신을 잘못된 길로 인도하게 될 것입니다. 정말 가야할 길이란 어떤 목표한 수치나 지향점을 달성하는 것이죠. 칭찬 자체는 목표가 아니며, 게다가 아주 나쁜 지표랍니다. 만약 목표를 향해 가는 도중 칭찬을 받으셨고, 목표한 수치까지 달성하셨다면 그제서야 스스로를 칭찬하시길 바랍니다. 허나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칭찬은 잊으시고 계속 전진만 하세요. 그렇지 못한다면 결국 ‘오늘은 존경받지만 내일은 잊혀지게’ 될 것입니다.이 글을 읽고 계신 당신이 만약 한국에서 스타트업을 하고 있고 글로벌 진출에 관해 도움을 받고 싶으시다면, 제가 바로 여기에 있답니다! 이 글을 개인적인 초대장이라 여기시고 연락을 주셔도 좋습니다. 저는 페이스북도 하고, 트위터(@aviramj)도 하며, 이메일 주소는 aviram@jenik.com 입니다. 제가 어떻게 도와드리면 좋을 지 알려주세요!=====================================================================Addicted to praiseWe all want to build an admired startup. One that will be commended all around the world and serve as an example to be followed. Wait ? do we really?In 1994 an interesting book called “Built to Last” listed 18 companies that were the envy of fortune 1,000 CEOs. All companies were many decades old, and the book tried to pin-point the methods that made them a success. Among those companies are Ford, General Electric and IBM. Who wouldn`t want to be a part of such companies? They were the most admired in the world at the time.20 years later, about half of these companies were doing poorly or are close to complete bankruptcy. Companies such as Motorola and Citibank are many decades old and were role models in the 1990`s but are fighting for their business life in this decade. Apparently, being admired is not enough by itself to succeed in business.Those 18 companies, of course, didn`t ask to be included in the “Built to Last” list and the companies themselves are just soul-less business entities who didn`t care about the admiration they received. Their employees and managers may have felt a bit proud, but overall it didn`t matter much. With startups, things are different. When someone admires Facebook, the credit goes immediately to Mark Zuckerberg and when Google is noted for their convenient employee work benefits, Sergei Brin and Larry Page are the ones who can be proud for developing this corporate culture. When the startup is commended, it`s the person who heads the startup who is actually being commended. This make this praise even more dangerous.What does this praise and admiration really buy you? Lets see. Will praise help you pay salaries to employees? Pay for servers and networking? Is admiration a replacement for cash investment? Obviously not. In fact, some of the admired companies in the last few decades are startups that are not successful by any reasonable metric. The famous Segway, when it was unveiled in 2001, was supposed to change the world. Jeff Bezos, CEO and founder of Amazon, invested in Segway early on along with some very famous friends to a total of $90 Million in investments. As of today, very few Segways are sold every year (some estimated put the total number of Segways sold to about 50,000 a year). The Segway sales barely cover the costs. Technologically, the Segway is still admired, but it`s a vehicle that goes nowhere.Praise is addictive and human beings like praise. Praise can be deceptive, too; you may think that praise from your customers is the recipe for success, and yet companies like 37signals who are on the top of customer satisfaction lists fail to conquer the world, while other startups with mediocre products are breaking the speed of sound with their growth.There`s only one praise that counts: the one that comes with money. Investors who like your startup or product and also give you money, are the ones whose praise you should accept. In fact, you`ll be happy to accept that money without the praise. Same with customers; praise doesn`t cover the bills, but revenue does. If customers are paying you, that`s all the validation you need.Founders especially need to break the praise addiction. Being a founder is lonely business and it is full of negative events. You are the one who needs to radiate positivity for the staff, investors and customers while all three are coming to you with demands and problems. And yet, going after praise will put you on the wrong path. The right path is the one of achieving the metrics and meeting the goals; praise is not a goal and it is a very bad metric. If you are being praised along the way to your goal and if you made your metric, pat yourself on the back (or allow someone else to). Otherwise, ignore the praise and keep moving or else you`ll find you`re being dragged into the admired-today-forgotten-tomorrow zone.If you are a Korean startup that needs help going global, I want to hear from you! Consider this a personal invitation to contact me for help. I`m on Facebook, Twitter (@aviramj) and you can email me at: aviram@jenik.com to tell me how I can help you.- Aviram한국경제TV 핫뉴스ㆍIS, 벨기에 테러 자행 주장 "우리 전사들이 작전 완수"ㆍ악플러 30여 명 고소 "용서 못해"...FNC `레드카드` 꺼낸 속사정ㆍ‘돌아저씨’ 이하늬, ‘서빙녀’로 변신..“군더더기 없는 몸매 놀라워라”ㆍ‘사채 못 갚은’ 여성들 日 성매매 강요 일당 무더기 적발ㆍ경기 화성 ‘농수로 사망’ 40대 여성..화성 연쇄살인사건 악몽이?ⓒ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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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쫀쿠 나도 한 번 해볼까?'…재료비 알아보던 사장님 '화들짝'

      지난 8일 영하의 매서운 강추위 속 서울 성북구 한 디저트 매장 앞에 수십m 대기 줄이 늘어섰다. 매장 오픈인 10시까지는 아직 40분이 남아 있었지만 A씨가 받아든 번호표는 40번대.A씨가 기다린 것은 개당 5000원짜리 두바이쫀득쿠키(이하 '두쫀쿠')다. 대부분 카페가 배달 앱을 통해 1인 1개로 제한 판매하는 두쫀쿠를 1인 최대 6개까지 살 수 있으며 식감도 알차다고 입소문이 나면서 한적하던 주택가 카페에도 오픈런이 시작됐다. 집을 나서던 옆 빌라 50대 주민은 아침부터 긴 대기행렬이 의아한 듯 '무슨 줄이냐'고 물었다가 "두쫀쿠 사려고요"라는 답을 듣고서야 그게 요즘 핫한 디저트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됐다고 말했다.이처럼 두쫀쿠 열풍이 새해 들어서도 식지 않고 있는데 이름난 매장 앞에서는 오픈런이, 배달 앱에서는 주문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가격이 개당 최소 5000원에서 최고 1만원까지 만만치 않지만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배달 앱을 통해 두쫀쿠를 판매하는 매장에서는 영업 시작과 동시에 동나는 일이 빈번하다. 오후에까지 수량이 남아 있는 일부 매장을 살펴보면 1인 1개 판매하면서 최소주문 금액을 2만원 정도로 올려놓은 곳, 또는 1개당 음료 1잔 주문 필수인 매장 정도다.울며 겨자 먹기로 해당 매장의 다른 빵을 2만원 채워 주문하거나 두쫀쿠 한 개에 음료 1잔을 무조건 주문해야 두쫀쿠를 맛볼 수 있다는 것. 해당 조건을 맞추지 못할 경우 가차 없이 주문이 취소된다.유통업계에서도 두쫀쿠 인기 따라잡기에 한창이다.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편의점이 내놓은 두쫀쿠 관련 상품은 입고 즉시 바로 판매되는 이른바 완판템으로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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