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신도리코, 복합기 강자…호환성 높인 '프린팅솔루션' 인기
국내 복합기 시장 강자인 신도리코의 강점은 ‘커스터마이징 문서 솔루션’이다.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신도리코, 복합기 강자…호환성 높인 '프린팅솔루션' 인기
신도리코는 국내 150여개 대기업, 공공기관, 금융회사 등에 오피스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에 사내 클라우드 시스템 ‘I프린팅 솔루션’을 구축했다. 업무 효율성이 좋아지고 문서 보안이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보통 새로운 프린팅 솔루션을 도입할 때는 호환성 때문에 사무기기를 함께 교체하는 게 일반적이다. 신도리코는 인천공항이 구매한 사무용 복합기와 타사 프린터까지 제조사와 상관없이 클라우드 프린팅으로 모두 출력이 가능한 솔루션을 개발해 구축했다. 고객사는 솔루션 도입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었다. 이같이 각 고객사의 상황에 맞게 설계된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다는 게 신도리코의 강점이다.

올해 신도리코는 국내 시장에서 1위를 확고히 하는 한편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초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 동시 출시한 독자개발 프린터를 중심으로 보급형 프린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교육용 시장과 전문가 시장을 각각 겨냥한 자체 개발 프린터를 출시해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장 특성에 맞춘 세분화된 제품으로 시장 점유율을 늘려간다는 전략이다.

주력 시장인 국내 오피스 시장에선 신규 제품 개발을 늘릴 계획이다. 동시에 소비자의 유지비를 절감시키고 생산성을 제고하는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확보할 예정이다.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대학이나 전문인쇄소에서 널리 쓰이는 디지털인쇄기 분야에 개발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