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올해 서울대 부산외국어대 순천향대 등 전국 30개 대학에 국제개발협력(ODA) 과목을 개설한다.

KOICA는 2일 경기 성남시 KOICA 본부에서 국내 30개 대학 관계자와 ‘2016년 대학교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 사업 업무협력 약정(MOU)’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KOICA는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에 교과목 개설 비용 등 대학당 2800만원을 지원한다.

해당 대학은 ODA에 대한 전공 및 교양 과목을 통해 대학(원)생들에게 이론 및 실무 지식을 제공하며 KOICA는 전문 강사를 비롯해 ODA 현장을 이해하기 위한 국내외 현장 활동과 실습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2009년 이후 총 73개 대학이 ODA 과목을 개설해 학생 2만2000여명이 수강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