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국민의당이 기업활력제고를위한특별법(원샷법)과 선거구 획정 등을 임시국회에서 일괄처리 해야한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양비론에 기대 반사이익을 탐하는 것이 새정치는 아니다"라고 비판했다.심 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55차 상무위원회에서 "국민의당은 박근혜 정부의 남은 임기 동안 여당을 할 것인지 야당을 할 것인지 먼저 분명히 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심 대표는 "정부여당조차 원샷법으로 야기될 대량실직 사태를 우려하고 있다"면서 "국민의당은 지금 원샷법이 `성장과 분배가 선순환 되는 공정성장론`에 부합하는 것인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국민의당은 양당정치 혁파를 위해 정당명부제· 결선투표제 등 다양한 제도개혁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있다"면서도 "정당명부제를 제기하면서, 지금 새누리당이 직권상정으로 돌파하려고 하는 지역구를 확대하고 비례대표를 축소하는 개악안을 그대로 통과시켜도 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심 대표는 그러면서 "국민의당이 구설수 정치에서 벗어나 정책과 가치로 치열하게 경쟁하는 야당으로 변모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심 대표는 안철수 의원이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3당대표 민생정책회담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서도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그는 "그(회담) 형식은 참 아쉽다"라며 "양당체제 혁파는 비록 의석수는 적더라도 국민의 이해와 요구를 대변하는 모든 정치세력이 협력하고 연대하는 대안적인 정치질서를 만드는 일"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양당 기득권 정치 타파를 창당 명분으로 앞세운 정당이 `수(數)의 폭력`에 기대는 모습은 양당의 기득권정치를 닮았다"라며 "스스로 낡은 정치로 규정한 정당의 의원들이 모여 만들어진 당을 뭐라고 불러야 할지 묻고 싶다"라고 반문했다.한국경제TV 핫뉴스ㆍ지카 바이러스, 동남아 확산 `인도네시아 감염자 발견`…오늘 WHO 긴급회의ㆍ차지연, ‘복면가왕’ 캣츠걸의 가면을 벗다ㆍ서울대 출신이 개발한 "하루 30분 영어" 화제!ㆍ한국형 발사체, 달 탐사 나선다ㆍ 치주염, 구취 방치했더니 세균이 몸속 깊은 곳 까지?ⓒ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