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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앰네스티 "아프리카 어린이 피땀으로 만들어진 스마트폰 배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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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리카 어린이들이 위험한 환경에서 생산한 원자재가 애플, 삼성전자, 소니 등 세계적 기업들의 제품에 사용됐을 수 있다고 국제앰네스티(AI)가 밝혔다.

    영국 BBC 방송은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DRC)에서 적게는 7살 아동들이 위험한 작업환경에서 코발트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 광물이 납품업체를 거쳐 세계적 기업으로 향했을 수 있다고 앰네스티 보고서를 인용해 19일 보도했다.

    코발트는 스마트폰, 노트북 등에 쓰이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주요 구성물질이며, 민주콩고는 전 세계 코발트 생산량의 최소 50%를 차지한다.

    앰네스티가 아프리칸리소시스워치(아프리워치)와 공동으로 수행한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콩고 광산에서 일하는 일꾼들은 장기적인 건강상 문제를 겪을 수 있으며 생명에 위협을 받는 경우도 있다.

    보고서는 2014년 9월부터 작년 12월까지 민주콩고 남부의 지하에서 숨진 광부는 최소 80명이라고 전했다.

    앰네스티는 이 제조업체들의 거래업체 명단에 있는 16개 다국적 기업에 접촉했다. 그중 한 업체는 연관성을 인정했으나, 4곳은 자사에서 쓰는 코발트의 출처를 정확하게 답변하지 못했다.

    다른 5곳은 해당 업체에서 코발트를 납품받지 않았다고 부인했으며, 또 다른 2곳은 민주콩고산 코발트를 쓰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한 6개 업체가 관련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앰네스티의 문의에 아동 노동을 전혀 용납하지 않는 정책을 쓰고 있다며 "아동 노동 사실이 발견되면 그런 공급업체와는 계약을 즉각 파기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애플도 "미성년자 노동은 우리 공급망에서 결코 용인되지 않는다"고 답했고 소니도 "우리는 납품업체들과 인권, 노동환경과 관련한 이슈를 고려하도록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앰네스티와 아프리워치는 첨단 제품을 생산하는 세계적 기업들이 자사 제품에 들어간 원자재가 어디에서 나온 것인지 확실히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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