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 품은 갤럭시A '영 프리미엄' 승부수
서울 양천구 목동에 사는 대학생 최민지 씨(22)는 요즘 삼성페이를 쓰는 재미에 푹 빠졌다. 최씨는 지난 14일 갤럭시A5(2016년형)가 출시되자마자 스마트폰을 바꿨다. 삼성전자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를 이용해보고 싶어서다.

삼성전자는 최씨와 같은 이용자를 대상으로 갤럭시A 시리즈 마케팅 전략을 짰다. 삼성페이와 같은 최신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을 이용해보길 원하는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영 프리미엄’ 마케팅 전략을 세웠다.

갤럭시A 온라인 광고에도 이런 전략을 반영했다. 외식과 쇼핑, 여행을 즐기는 20~30대 젊은 층의 생활상을 담았다. 이 동영상 광고는 지난 15일 방영한 지 사흘 만에 조회 수 100만건을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갤럭시A 시리즈의 카메라 성능과 세련된 디자인을 강조하는 광고를 잇달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22일부터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건대입구역 복합문화공간 커먼그라운드에서 체험 행사도 연다.

신제품 갤럭시A5와 갤럭시A7은 화면 크기가 각각 5.2인치, 5.5인치다. 메탈(금속)과 글라스(유리) 소재를 쓰고 얇은 베젤(테두리)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전·후면 카메라는 모두 조리개값 F1.9 렌즈를 채용했다. 삼성전자 고급형 스마트폰 갤럭시S6 시리즈와 같다. 배터리 소모가 많은 동영상을 자주 보는 젊은 층을 위해 급속 충전 기능도 적용했다. “10분만 충전해도 두 시간 동안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 관계자는 설명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