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스마트폰을 단말기에 갖다 대기만 하면 결제가 되는 삼성페이.그 편리성 때문에 모바일 지급결제 시장에서 무서운 속도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이 같은 추세를 반영하듯, 은행과 카드사들은 삼성페이와 연계한 서비스 개발을 서두르고 있습니다.앞으로 어떤 서비스들이 등장할 것인지 박시은 기자가 알아봤습니다.<기자>출시된 지 불과 4개월 만에 누적 결제금액 2,500억 원. 고객 수 150만 명을 훌쩍 넘어선 삼성페이.국내 모바일 지급결제 시장의 판도를 바꿔 논 삼성페이 열풍에 금융권이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NFC와 마그네틱 결제가 모두 가능한 범용성과 편리성을 내세워 단기간에 존재감을 과시하면서 전 금융권이 삼성페이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습니다.관계사인 삼성카드를 비롯해 KB국민카드도 삼성페이 전용 카드를 내놨고 하나카드와 신한카드도 관련 서비스를 준비 중입니다.분주한 건 은행권도 마찬가지입니다.삼성페이와 우리은행이 맺은 독점계약이 3월 끝나게 되면서 다른 은행에게도 기회가 생겼기 때문입니다.이들 은행들은 우리은행처럼 삼성페이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ATM에 갖다 대면 인출 거래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 중입니다.여기에 은행 계좌와 연동된 체크카드를 삼성페이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과 삼성페이를 통한 은행간 송금 거래 기능도 더해질 전망입니다.시중은행 관계자는 "삼성페이와 연동된 계좌는 현금영수증 처리도 가능해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하지만 삼성페이가 모바일 결제시장의 선두자리를 계속 유지할수 있을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LG페이와 애플페이 등 후발주자들과의 경쟁이 예고돼 있는데다 플라스틱 카드를 완전히 대체하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분석입니다.<인터뷰> 정희수 하나금융경영연구소 팀장“초기 단계라 성장속도가 빠를 수는 있지만 가맹점 직원에 대한 홍보가 더 필요하고 특히 앞으로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성패를 가름할 것입니다.”하지만 삼성페이가 간편 결제시장의 기폭제 역할을 하면서 금융권의 새로운 경쟁 체제를 마련했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어 보입니다.한국경제TV 박시은입니다.박시은기자 separk@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호남고속도로 60중 추돌사고, 내장산IC 부근 아수라장…우회 必ㆍ라미란 김성균, `응팔` 효과? 몸값 억대 "100배 이상 뛰어"ㆍ서울대 출신이 개발한 "하루 30분 영어" 화제!ㆍ`아침마당` 서정희 "서세원에 순결 바쳐야 한다 생각, 돌아보면 후회뿐"ㆍ치주염, 구취 막는데 이 방법이 최고ⓒ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