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중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7일 홍대 '삼소(삼겹살+소주) 회동' 후 이틀 만에 재회했다. 이날 회동에서는 한국식 폭탄주 문화 소개부터 러브샷까지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황 CEO와 최 회장은 이날 오후 6시 50분 전후로 서울 강남구 깐부치킨 삼성점에 도착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과 김주선 SK하이닉스 인공지능(AI) 인프라담당 사장, 정석근 SK CIC장 또한 자리했다.이날 현장에서는 한국식 폭탄주 문화가 소개됐다. 곽 사장은 황 CEO의 장녀인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 이사에게 소맥 제조법을 알려줬다. 숟가락을 소주잔을 두드려 폭탄주가 만들어지자 황 CEO는 환호성을 질렀다. 이어 그는 "와우, 오늘 대단한 하루네요(Wow, what a day)"라고 감탄하면서 웃었다.대미는 황 CEO와 최 회장의 '러브샷'으로 장식됐다. 둘은 폭탄주를 들고 양팔을 교차해 마셨다. 지난해 같은 장소에서 있었던 황 CEO,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의 '깐부 회동'에서도 셋이 함께 러브샷을 하기도 했다.최 회장은 건배 과정에서 "이제 진짜 깐부가 됐다(So now become a 깐부)"고 말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회동 때 사용했던 테이블에 나란히 앉아 사인을 남겼다.황 CEO는 오후 7시54분쯤 식당을 나섰다. 다만 최 회장과 메디슨 황 등은 현장에 남아 '소맥'을 나눠 마셨다. 이후 최 회장은 밖으로 나와 시민들에게 사인을 해주는 등 팬서비스를 하기도 했다.특히 황 CEO는 이날 회동에서 "이번에 이곳에 와서 계획을 논의하고 있고 아마 내일 몇 가지 발표가 있을 수도 있다"고 예고했다. 최 회장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9일 방한 일정을 마치고 영국 북동부 항구도시인 애버딘으로 떠날 전망이다.7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오는 9일 오전 10시께 김포공항에서 전용기를 통해 영국 애버딘으로 출국한다. 그와 함께 한국을 찾은 부인 로리 황 여사와 장녀인 메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이사 등이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황 CEO는 지난 5일 전용기를 타고 김포공항으로 입국했다. 애버딘은 북해 지역 석유·에너지 중심지다. 1970년대 북해 유전이 발견된 이후 영국 석유·가스 메이저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 쉘 등의 지역 본부와 연구소가 들어섰다. 세계 최초의 상업용 부유식 풍력단지인 '하이윈드 스코틀랜드'가 2017년 상업 가동에 들어가는 등 해상 풍력의 허브로 꼽힌다.황 CEO의 애버딘 방문은 엔비디아의 글로벌 인공지능(AI) 팩토리 구축 사업을 위한 에너지 공급망 확보 차원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엔비디아는 최근 AI 반도체와 서버,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AI 팩토리 전략을 앞세워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AI 팩토리는 대규모 AI 모델을 학습·추론한 뒤 이를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차세대 AI 인프라다.황 CEO와 영국의 관계는 각별하다. 그는 앞서 2025년 6월 '런던 테크 위크' 당시 영국을 찾았고, 9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에 동행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찰스 3세 영국 국왕으로부터 엘리자베스 여왕 공학상을 받았다. 엔비디아는 AI 연구를 위해 에든버러대 병렬컴퓨팅센터(EPCC)와 하트리센터, 레딩대 등 현지 연구기관을 지원하고 있다. 단순 여름휴가 목적일 것이란 해석도 있다. 황 CEO는 지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내일인 8일 "몇 가지 발표가 있을 수도 있다"고 예고했다.황 CEO는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깐부치킨 삼성점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및 SK하이닉스, SK텔레콤 주요 경영진과의 이른바 깐부 회동 중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AI 슈퍼컴퓨터부터 CPU, 새로운 PC, 로보틱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SK텔레콤 경영진을 함께 만난 이유'를 묻는 말에 황 CEO는 "통신 네트워크는 단지 데이터를 전송하는 데 쓰이지만 미래에는 인공지능(AI)에도 활용될 것"이라며 "통신의 미래에는 AI 슈퍼컴퓨터가 점점 더 많이 관여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SK텔레콤과) 여러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AI 시대에 맞게 통신 네트워크를 새롭게 재창조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황 CEO는 또 "올해 SK하이닉스와 함께 매우 큰 한 해를 보냈고 올해 하반기와 내년을 위해 매우 큰 준비를 하고 있다"며 "올해 (엔비디아는) 베라 CPU를 선보였는데 이 제품 역시 SK하이닉스의 메모리를 사용할 예정"이라고 했다.이날 오후 7시 서울 강남구 깐부치킨 삼성점에서 1시간가량 간단히 치맥을 즐기며 '깐부회동'을 한 황 CEO와 최 회장은 8일 본사 빌딩에서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사업 협력 논의를 이어갈 전망이다.같은 날 오후 황 CEO는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이끄는 전영현 부회장과도 회동한다. 황 CEO는 이날 깐부치킨에서 '내일 삼성전자를 방문할 계획이 있냐'는 취재진 질문에 "내일 전영현 부회장을 만나길 기대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전 부회장과 황 CEO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메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