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이스탄불 관광지서 폭발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외교부가 입장을 밝혔다.
13일 외교부는 터키 이스탄불의 관광지에서 발생한 폭발로 한국인이 부상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우리 국민의 피해 여부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지시간으로 12일 오후 이스탄불의 술탄아흐메트 광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주이스탄불 한국 총영사관은 이 사고로 한국인도 부상했으며 현재 정확한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 소식통은 한국인 부상자 여부에 대해 "최소 한 명이 가볍게 다쳤다는 얘기도 있지만 정확히 확인하기 전에는 단정적으로 얘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발생한 대형 폭탄테러 이후 터키 전 지역에 '여행유의'에 해당하는 남색 여행경보를 발령한 상태다. 앞서 터키 내 시리아·이라크 접경지를 포함한 동남부 지역에는 '여행자제(황색)'나 '철수권고(적색)' 경보를 내린 상태다.
정부는 '남색'(여행유의)→'황색'(여행자제)→'적색'(철수권고)→'흑색'(여행금지) 등 4단계의 여행경보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