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잘하는 ADHD도 있다?
[김희운 기자] ADHD 아동은 집중력이 떨어지고 산만해 당연히 공부 잘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의외로 ADHD 아동 중에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이 종종 있다.

이런 아이들에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대부분 학년이 낮다는 것이다. 즉 초등학교 1학년부터 3학년 정도까지의 저학년의 경우, 공부양이 많지 않고 비교적 내용이 쉽기 때문에 집중력이 부족하더라도 지능이 높은 학생들은 충분히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고학년으로 올라가면서부터다. 주의력이 떨어지면 학습량을 감당하기 어려워지면서 시험을 볼 때 아는 문제를 자주 틀리기도 한다. 중학교에 들어가면 학습량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공부에 어려움을 느끼기 쉽고 자연스럽게 성적이 떨어지게 된다. 이에 아이들은 말 못할 좌절감을 느끼거나 자신감이 부족해지면서 자존감이 하락하게 된다.

특히 ADHD를 겪는 아이들은 초등학교 고학년, 중학교, 고등학교로 올라가면서 청각주의력이 또래보다 더 떨어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수업을 듣고 이해하는데 매우 불리하다.

비약물 두뇌훈련센터 수인재두뇌과학 이슬기 소장(분당센터소장)은 “자녀가 공부를 잘 한다고 해도 ADHD가 의심된다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으며 적절한 시기를 놓치면 공부를 따라잡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인 주의력 훈련은 신경학적으로 두뇌가 그 과정을 학습하면서 주의력이 향상되기 때문에 효과가 오랫동안 지속됩니다. 뿐만 아니라 주의력은 기억력, 판단력, 이해력, 실행능력 등 모든 인지기능의 기본 바탕이라는 점에서 주의력 문제에 대한 조기진단과 조기치료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학령기아동 약 3∼15%에서 발병하는 비교적 흔한 질환인 ADHD는 대개 남아가 여아에 비해 3배 이상 많고 주의력결핍이 주된 증상이다. 하지만 과잉행동장애가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둘 중 한 가지만 있거나 증상이 눈에 띄지 않는 조용한 ADHD도 있다.

ADHD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명확하게 밝혀진 바 없으나 주로 유전, 신경전달 물질의 결핍, 전두엽(고차적인 인지기능이 발현되는 두뇌영역으로 사람의 인지능력과 주의력, 집중력, 충동억제능력, 사회성 등을 담당하고 있는 부위) 기능저하 등이 있다.

이중 유전적인 요인은 ADHD가 쉽게 발생하는 체질적인 부분 이외에도 구성원들이 오랜 시간 성격 및 음식과 같은 생활환경을 공유하면서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ADHD의 원인에 대해서는 특정한 한 가지 요인보다는 유전적, 신경학적, 생화학적 요인과 같은 기질적 요인과 정신사회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상호작용하면서 발생한다고 보는 것이 설득력 있다.

ADHD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알려진 주의력결핍은 오래 집중하기 힘들어하고 외부자극에 쉽게 산만해지며 한 가지 일을 끝까지 수행하기 어렵다. 물건을 잘 잊어버리고 수업시간에 딴 생각에 빠져 있거나 책상 앞에 앉아있어도 공부한 것은 별로 없는 경우 등이다.

과잉행동 증상으로는 손발을 계속 꼼지락거리거나 차분히 앉아있는 것을 괴로워하며 말이 많다. 인내심이 부족해 자신의 차례를 못 기다려 다른 사람의 활동을 방해하고 간섭하며 상황에 맞지 않는 말을 불쑥 꺼내기도 한다. 충동적으로 화를 내고 친구를 때리거나 위험한 행동을 서슴없이 하고 TV나 비디오게임에 지나치게 흥미를 보이기도 한다.

사춘기 이후부터는 증상의 양상이 조금 바뀌는데, 과잉행동의 경우 외견상 부산스럽지 않지만 속으로는 안절부절못하고 자주 답답함을 느끼는 식으로 변형되며 충동성은 단순히 자신의 차례나 순서를 못 기다리는 것을 넘어 위험한 행동을 겁 없이 저지른다. 부주의 증상은 계획성 부족, 대책 없이 미루기, 마무리를 못 지음, 몽상의 형태로 잘 나타난다.

만약 ADHD를 방치할 경우 청소년기와 성인기를 지나면서 다수의 부정적인 결과로 이어지면서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발견즉시 반드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이에 앞서 ADHD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면접검사, 행동평가척도 검사, 종합주의력(지속주의력) 검사, 뇌기능 평가, 관련 질환검사’ 등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검사이후 ADHD 진단에 있어 주목해야 할 점은 관련 질환에 대한 평가다. 대부분의 ADHD는 다른 질환과 공존해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 ADHD만 단독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약 30%에 불과하며 ADHD 아동의 50~60%는 한 가지 이상의 질환을 동반한다.

특히 세 가지 이상의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도 10%이상을 차지한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공존질환은 반항장애와 불안장애다. 틱장애(Tic), 품행장애, 파탄행동장애, 우울증과 같은 기분장애, 학습장애, 언어장애, 강박장애, 난독증 등도 대표적인 ADHD 관련 질환으로 동반장애가 진단되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함께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때 검증된 전문장비 및 훈련방법과 증상 등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있는 숙련된 전문가를 통해 부작용 없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그간 ADHD 치료는 약물치료가 주를 이뤘고 빠른 시일 내에 일상생활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약물복용이 필요하다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약물은 커피를 마신 후 나타나는 일시적 각성효과와 같이 투여를 중단하면 증상이 재발되면서 약물남용 및 여러 부작용이 끊임없이 제기돼 요즘에는 안전하고 효과가 오래 지속되는 두뇌훈련 방법이 각광받는 추세다.

그중에서도 주의집중력 강화를 위한 ‘e-뉴로피드백’ 훈련은 국내 유일 수인재두뇌과학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일반적인 타 기관의 뉴로피드백과 달리 훈련자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차별화된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훈련참여를 힘들어하는 아동이나 학생들에게 적합하며 주 2~3회 20~30분/회로 총 훈련 횟수는 개인차가 있지만 평균 20~40회 정도다.

뉴로피드백은 스스로 자신의 뇌파를 조절해 집중이 잘 되고 과잉행동을 줄이도록 하는 두뇌훈련방법이다. 1960년대 이미 미국 NASA에서 우주비행사들을 대상으로 훈련을 시킨 적이 있을 정도로 임상효과가 오래전에 입증됐다. 최근에는 ADHD뿐 아니라 우울증, 외상으로 인한 두뇌후유증, 통증완화, 불안장애 등 다양한 질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바이오피드백’은 호흡을 통해 자율신경계를 안정시키는 훈련이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각기 다른 감각들의 통합을 도와 신경계의 오류를 바로잡는 감각통합훈련이나 작업기억력 강화훈련(전산화인지치료훈련), 학습능력 강화훈련 등을 통해 증상을 개선시킨다.

한편 비약물 두뇌훈련센터 ‘수인재두뇌과학’은 한국인지과학산업협회 공식회원사로 첨단 과학기술에 근거한 뉴로피드백, 바이오피드백, 인지훈련, 감각통합훈련, 오감자극훈련, 청지각훈련, 시지각훈련 등 전 세계 최첨단 두뇌훈련시스템을 통해 ADHD, 난독증, 학습장애, 틱장애와 같은 다양한 두뇌질환의 비약물 치료 솔루션을 제공해 안전하면서도 뛰어난 효과로 전국에서 환자들이 끊임없이 찾아올 정도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현재 수인재두뇌과학은 분당센터(정자역), 평촌센터(범계역), 강남센터(강남역) 3개 지점을 직영 운영 중이다.
(사진출처: 영화 ‘라이크 선데이, 라이크 레인’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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