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중국 위안화 가치의 급격한 절하는 국내 산업은 물론 실물경제에도 적잖은 영향이 예고되고 있습니다.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기자>당장, 우리 조선산업과 석유화학, 철강분야의 수출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고 있습니다.이들 분야는 중국과의 경쟁관계에 있는 만큼, 중국의 위안화 절하에 따른 가격 경쟁력에 대한 우려감이 높습니다.[인터뷰] 김창배 한국경제연구원 박사"위안화 절하가 중국 제품의 가격쟁쟁력이 좋아지고 우리 제품과 경쟁할 수 있는 부분이기때문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조선, 철강, 석유화학의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우리와 중국과의 무역구조가 과거 보완관계에서 최근 10년사이 경쟁관계로 변화된 만큼, 적잖은 산업군에서 위안화 절하의 영향이 불가피하는 설명입니다.다만, 아직까지는 중국에 비해 경쟁우위에 있는 자동차와 전기전자의 경우 당장의 영향을 덜 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문제는 앞으로의 위안화 절하 속도.위안화 절하 속도는 곧 중국 경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의 방증으로, 자칫 급격한 위안화 절하는 우리의 대중수출 약화는 물론, 미국, EU 등의 지역에 대한 수출 측면에서도 급격한 가격쟁쟁력 약화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는 분석입니다.[인터뷰] 김창배 한국경제연구원 박사"(위안화 절하 속도는) 중국 경제 상황에 달려 있는데, 예상보다 나쁘면 절하가 빨라지고 커질 수 있다. 그러나 IMF의 SDR(특별인출권) 편입 등 위안화 국제화 문제 등을 볼때 급격한 절하 보다는 조금씩 절하되는 추세로 갈 것 같다."그러나 전문가들은 연 4~5% 정도의 위안화 절하폭은 우리경제가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보고 있습니다.대중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의 경우, 중국의 경기 악화시 수출에 대한 우려감이 일면서 원화 가치도 떨어지는 등 최근 최근 흐름은 위안화 절하시 원화도 절하되는 측면이 반영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한국경제TV 정경준입니다.정경준기자 jkj@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한밤 클라라, 전신 망사 시스루 입은 모습 보니 `헉`ㆍ조선 빅3 지난해 적자 8조원 달해…사상 최대ㆍ서울대 출신이 개발한 "하루 30분 영어" 화제!ㆍ브렌트유 35달러 붕괴…11년여만에 최저치ㆍ치주염, 구취 막아주는 `이것` 불티 판매ⓒ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