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3일 심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최근 자사주 매입 결정은 주주가치 제고와 주가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9월 현대드림스팩2호와 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상장한 연예기획사다. 유해진 김윤석 주원과 같은 배우와 전속 계약을 맺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연예매니지먼트 드라마제작 기타사업 등이 있다.

차지운 연구원은 "심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2월24일 93만23주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며 "취득 예정 금액은 20억원이며, 올해 3월27일까지 장내 취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심엔터테인먼트는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와 주가 안정화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외에도 연예매니지먼트 사업과 드라마제작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차 연구원은 "심엔터테인먼트는 신인배우 육성에 특화된 기획사로 2005년 설립 이후 13명의 신인배우를 스타급으로 육성했다"며 "현재 전속계약과 에이전시 계약을 맺고 있는 영향력 있는 배우들과 신인배우들을 동반 출연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제작한 드라마 '가면', 드라마 OST '후아유-학교2015'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차 연구원은 "지속적인 원가 절감을 통해 콘텐츠 제작비 절감을 이뤄냈다"며 "판권 확보 이후 제작에 참여함으로써 안정적인 사업을 추구하고 있다"고 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