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처음처럼’ 출고가격이 3년 만에 5.54% 인상됐다.

롯데주류는 30일 처음처럼(17.5도, 360mL)의 출고 가격을 946원에서 1006.5원으로 올린다고 발표했다. 페트소주, 포켓소주, 담근소주 등도 5~6%가량 출고가가 상승했다. ‘순하리 처음처럼’은 인상 대상에서 제외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누적된 원가 상승 요인을 반영해 출고가를 올렸다”면서도 “경쟁사 제품에 비하면 가장 저렴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앞서 값을 올린 하이트진로의 참이슬(1015.7원), 무학의 좋은데이(1006.9원), 금복주(1015.7원)보다 저렴한 가격이라는 설명이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