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젠이텍스는 15일 질병관리본부의 국책과제인 '한국인 칩'을 활용한 10만명 유전체정보 구축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한국인 특유의 유전체 정보를 담은 질병관리본부의 '한국인 칩' 사업은 맞춤의학을 실현하기 위한 질환 유전체의 연구 기반을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는 그동안 축적한 인간유전체 해독기술 및 바이오 인포메틱스(BI) 기술을 접목해, 한국인 연구집단 약 7000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내년 상반기까지 생산할 계획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인체자원은행 시료 10만 유전체 정보를 생산하고, 한국인 연구집단 유전체 데이터 구축을 목표하고 있다. 한국인 10만명의 유전체정보를 체계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5개년 계획으로 유전체 해독 사업을 진행 중이다. 테라젠이텍스는 내년에 생산될 데이터와 관련한 계약을 체결했다.

테라젠이텍스 관계자는 "축적된 실험과 분석 경험을 접목해 더욱 가치 있고 차별화된 차세대 유전자 분석(NGS) 선도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중국 합작법인을 통해 개인 맞춤 예방의학 서비스 뿐 아니라 다양한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며 해외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는 등 글로벌 바이오 강소기업으로 실질적 성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