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물가조사의 편의를 위해 내년부터 인터넷 조사 방식을 시행한다.

한은은 14일 경제통계시스템 홈페이지(http://ecos.bok.or.kr/)를 통해 생산자물가와 수출입물가를 조사하는 방법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대상 업체 담당자들이 경제통계시스템 홈페이지의 물가조사시스템에 관련 자료를 직접 입력하는 방식이다.

그간 한은은 업체들을 대상으로 이메일과 전화를 이용해 물가조사를 해왔다. 한은은 내년부터는 물가조사에 인터넷 방식을 적용하고 기존의 전화, 이메일 방식도 병행할 예정이다.

한은 관계자는 "업체 입장에서 가격 정보는 중요하고 보안에 민감하다. 인터넷 방식을 도입하면 신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한은은 일반인이 경제통계시스템의 경제 지표를 받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 응용프로그램에 활용할 수 있도록 'Open API' 서비스도 개선했다. Open API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된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말한다.

경제통계시스템의 주요 통계에 대한 시각 서비스도 강화됐다. 금리, 물가, 수출입, 고용, 국민소득, 국제수지 등 각종 통계를 그래프와 차트 등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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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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