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 올 히트상품 1위 '여성용 화장품'…의류 제쳐
GS샵은 연초부터 지난 10일까지 TV홈쇼핑을 통해 판매된 상품을 총 집계한 결과 여성용 화장품 '에이지투웨니스 에센스 커버팩트'가 42만세트 판매돼 1위를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히트상품은 10위권 안에 뷰티·패션 관련 상품이 무려 9개나 이름을 올리면서 강세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특히 이미용품은 불황에도 자신을 위한 투자 상품으로 선택돼 4년 만에 패션 상품을 제치고 1위에 선정됐다.

1위를 차지한 '에이지투웨니스 에센스 커버팩트'는 2013년 GS샵에서 첫선을 보인 후 2년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제품이다. 에센스 성분이 다량 함유돼 촉촉하면서도 커버력이 우수한 파운데이션으로 인기를 끌었다.

올 이미용품은 5위 아이오페 기초화장품, 10위 실크테라피 등 지난해 순위보다 1개 품목이 추가된 3개 제품이 히트상품으로 선정됐다.

매년 히트상품으로 대거 선정되는 패션상품은 올해도 인기를 모아 6개 브랜드 제품이 순위에 올랐다. 2위 제이코닉은 티셔츠, 와이드팬츠 등을 3~6종 패키지로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해 관심을 받았다.

또 손정완 디자이너와 GS샵의 협업(콜라보레이션) 브랜드 SJ와니가 3위에 올랐고, 4위는 프로스펙스 운동화, 6위는 세실엔느 속옷, 7위는 쏘울, 9위는 모르간이 차지했다.

이 밖에도 다이어트 식품, 탈모 방지 샴푸, 유럽 여행 패키지 상품과 같이 나를 위한 투자 상품이 2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8위 산지애 세척사과는 2011년부터 5년 연속 히트상품으로 선정됐다. 산지애 세척사과는 재구매율이 40%나 될 정도로 마니아층이 두터운 상품으로 뷰티, 패션 상품들의 강세 속에서 식품으로는 유일하게 순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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