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화학업체 다우케미컬과 듀폰이 합병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우케미컬과 듀폰의 합병이 상당 부분 진척됐으며 조만간 합병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합병이 진행될 경우 앤드루 리버리스 다우 케미컬 최고경영자(CEO)가 회장직을 맡으며 에드워드 브린 듀폰 CEO가 최고경영자 직함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합병사는 추후에 3개사로 분리할 예정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블룸버그의 집계에 따르면 다우케미컬의 시가총액은 590억 달러, 듀폰은 580억 달러에 달한다.

양사가 합병에 성공할 경우 매출 규모가 900억 달러에 달하는 화학·비료업계 공룡기업이 탄생하게 될 전망이다.

다만 소식통들은 합병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으며 중도에 깨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heev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