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젊은 여성의 조기 폐경, 원인과 예방법은?
여성의 난소 기능이 노화 등의 이유로 쇠퇴하는 것을 폐경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50세 전후의 여성들에게 나타나지만, 최근 20~30대 젊은 여성들에게서 조기 폐경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과거와 비교하면 결혼연령이 늦어지고 이에 따라 초산연령이 높아지고 있지만, 40세 이전에는 100명당 1명 꼴, 30세 이전에는 1,000명당 1명 꼴로 발생하는 조기 폐경이 난임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조기 폐경은 염색체이상이나 자가면역질환, 감염, 수술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20~30대 여성의 조기 폐경의 경우는 염색체 이상 확률이 높다. 그러나 약 90% 정도는 정확한 발생 원인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증상이 일어날 때 즉각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폐경의 증상으로는 월경이 발생하지 않고 안면홍조나 식은땀, 우울감 등이 나타나며 장기적으로는 인지기능장애, 건망증, 골다공증과 같은 여러 증상으로 발병될 수 있다. 일반적인 폐경의 경우에도 박탈감으로 많은 여성이 힘들어하지만, 조기 폐경의 경우 심리적인 충격이 더 크게 나타난다.

그렇기 때문에 조기 폐경이 발생하기 전, 미리 자신의 자궁 건강을 체크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반복되는 생리 불순과 극심한 생리통을 호소하고 있는 여성의 경우 조기 폐경을 주의해야 한다. 특히 10~20대의 경우, 잘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우려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조기에 원인을 찾고 치료해야 한다.

위담한방병원은 호르몬 불균형의 원인을 찾아 환자에게 맞는 맞춤 처방을 실시하고 있다. 원인에 따라 한약 처방과 치료 방법은 달라지지만 한방 치료로 우리 몸이 호르몬 주기를 맞춰갈 수 있게 만들어 분비를 돕고, 기의 흐름을 회복시켜 근본적인 여성의 자궁 건강을 다스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위담한방병원 김보미 원장은 “여성의 자궁 건강은 향후 임신과 출산을 위해서 초기에 바로 잡는 것이 중요하다. 생리불순이 발생한다면 이는 자궁 건강에 적신호라 생각하고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김 원장은 “조기 폐경을 치료하는 환자 중 호르몬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자궁출혈, 월경전증후군, 자궁내막암, 유방암 등 위험성이 증가된 사례가 있기 때문에 치료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조기 폐경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으로는 근육량을 키우면서 여성 호르몬을 분비시키는 것이 탁월하다. 추천 운동으로는 요가, 필라테스, 등산 등이 있다. 또한 혈액 순환과 체온 유지를 위해 반신욕과 족욕을 해주는 것이 좋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