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파리 테러', 세계경제 불확실성 증폭…면세점, 롯데·신라·신세계 '빅3' 재편
'파리 테러'가 가뜩이나 취약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제를 끌어내리면서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을 증폭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14일 발표된 '면세점 대전'의 결과에 따라 업계의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예상을 뛰어넘는 큰 폭의 변화가 생기면서 면세 사업자간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경미디어그룹이 한국 기업의 중국 4대 자유무역구(FTZ) 진출에 앞장선다. 상하이 톈진 푸젠 광둥에 한국전용관인 ‘중국 자유무역구 한류중심(China FTZ Korea Plaza)’을 설립한다. 한·중 합작법인이 운영하는 공인된 한류 쇼핑 허브다.

서방 'IS 보복전' 가능성…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증폭

지난 13일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동시다발 테러는 투자심리를 급랭시키며 증시에 곧바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유럽 최대 증권거래소인 유로넥스트 대변인의 말을 인용, 프랑스 증시가 16일 정상 개장할 계획이지만 과거 사례를 감안하면 급격한 지수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2004년 3월 191명이 숨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발생한 열차폭탄테러 사건으로 스페인 증시의 IBEX35 지수는 하루에만 2.2% 급락했다. 2005년 7월 영국 런던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 당시에도 FTSE 100지수는 1.4% 하락했다.

"자폭 테러범 7명중 2명은 벨기에 거주 프랑스인"

프랑스 파리에서 동시다발 테러를 자행한 자폭 테러범 7명 중 2명은 벨기에에 거주했던 프랑스인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벨기에 언론이 15일 보도했다.

테러 현장에서 사망한 범인 중 2명은 브뤼셀 서부 몰렌빅 구역에서 거주했으나 이들은 프랑스 여권을 갖고 있었다고 벨기에 사법 당국이 밝혔다고 벨기에 공영 VRT 방송이 전했다.

면세점 '지각변동'…롯데·신라·신세계 '빅3' 재편

기존 강자인 롯데와 신라면세점에 신세계가 가세해 '3강' 체제를 구축할 가능성이 크며, 동대문을 등에 업은 두산면세점의 도전도 거셀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올해 말문을 여는 HDC신라, 한화갤러리아면세점까지 더해 면세점 시장 지형이 급변하는 양상이다.

문들 닫게 된 SK 워커힐점과 롯데 월드타워점을 제외하면 현재 서울 시내 면세점은 서울 도심(롯데 소공점, 동화면세점), 용산(HDC신라), 여의도(한화갤러리아), 장충동(호텔신라) 등에 나뉘어 있다. 여기에 신규 사업권을 따낸 남대문의 신세계와 동대문의 두산이 뛰어든다. 기존 1위와 2위 사업자인 롯데와 신라면세점은 각각 신세계, 두산과 경쟁하는 입장이 됐다.

국회 예결위 예산소위 가동…감액심사 착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6일 예산안조정소위원회를 열어 386조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 감액 심사에 착수한다.

여야는 감액 심사에서 최대 쟁점인 역사교과서 국정화 예비비 44억 원의 삭감 문제를 비롯해 한국형 전투기(KF-X) 기술개발 관련 예산의 존치 여부, 영·유아 무상보육(누리과정) 예산의 부담 주체 등을 놓고 팽팽하게 맞설 것으로 보인다.

미방위, 고대영 KBS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는 16일 고대영 한국방송공사(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연다. 국회가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새누리당은 고 후보자의 도덕성과 재산 부분에서 별다른 흠결이 발견되지 않은 만큼 야당의 정치공세성 주장에 대해서는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공영방송 장악 시도"라며 고 후보자 선임 과정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집중적으로 따져보겠다는 입장이다.

수출 부진 속 버팀목 삼총사는 '뷰티·푸드·전자'

올해 들어 전반적인 수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뷰티와 푸드, 전자제품군에 속한 품목들이 두 자릿수 수출 증가율을 이어가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수출호조 업종의 특징과 시사점 연구' 보고서에서 1천만달러 이상 수출품목 730개의 올해 1∼9월 수출증가율을 분석한 결과 175개 품목이 5% 이상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보고서는 이같은 '역주행' 품목을 유형별로 묶어보니 K-뷰티(beauty), K-푸드(food), K-전자 등 3가지로 요약된다고 설명했다.

한경, 중국에 '한류 쇼핑 허브' 만든다

한경미디어그룹이 한국 기업의 중국 4대 자유무역구(FTZ) 진출에 앞장선다. 상하이 톈진 푸젠 광둥에 한국전용관인 ‘중국 자유무역구 한류중심(China FTZ Korea Plaza)’을 설립한다. 한·중 합작법인이 운영하는 공인된 한류 쇼핑 허브다.

한경미디어그룹은 현지 미디어 홍보 등을 통해 입점 기업을 지원한다. 중국의 대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시나 웨이보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한국 기업의 웨이보 공식 인증 권한을 획득했다. 한경미디어그룹과 시나그룹은 온라인·모바일 채널을 포함한 한·중 양국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고 박람회 포럼 등을 연다.

낮부터 서해안·제주도 비…오후 늦게 전국 확대

16일 전국이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으면서 차차 흐려져 낮부터 비가 오겠다. 현재 전국에 구름이 많이 끼고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낀 곳이 많은 상태다.

낮에 서해안과 제주도에서 비(강수확률 60∼90%)가 시작돼 늦은 오후에는 전국으로 비(강수확률 60∼80%)가 확대되겠다. 17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20∼60㎜, 남부지방 10∼30㎜, 중부지방과 서해5도, 울릉도·독도는 5㎜ 안팎이다. 낮 최고기온은 12도에서 18도로 전날보다 낮겠다.

변관열 한경닷컴 뉴스국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