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금융사들의 해외진출을 격려하기 위해 제정된 제1회 한국경제TV 글로벌 금융대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금융업 해외진출을 4년 만에 싹을 틔우는 모죽(毛竹)에 빗대며 인내와 끈기를 갖고 해외문을 두드리자고 강조했습니다.



정원우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권 해외진출이 시작된 지 반세기. 하지만 대부분 은행들의 해외점포 자산비중은 여전히 한자릿수에 머물고 있습니다.



전세계 은행 순위에서도 5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국내은행은 단 한 곳도 없었습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저금리 저성장 패러다임 속에서 금융업 해외진출이 이제 생존을 위한 필수전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4년간 싹을 틔운 뒤 급격하게 성장하는 `모죽(毛竹)`에 빗대며 끈기와 인내를 갖고 해외시장에 도전하자고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임종룡 금융위원장

"(모죽은) 첫 4년간은 겨우 싹을 틔워서 3cm가 자라고 5년째 되는 해 하루 30cm씩 10배로 자란다고 합니다. (금융의) 해외진출도 모죽(毛竹)이 크는 것처럼 어려운 준비과정을 필요로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경제TV의 주최로 올해 처음으로 제정된 글로벌 금융대상 시상식은 국내 금융사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금융위원장상은 다양한 업권에서 해외진출을 시도하고 있는 신한금융지주가, 금감원장상은 베트남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한화생명이 수상했습니다.



이밖에 한국경제TV 대표이사상은 IB와 자산운용, 은행, 보험, 여신 등으로 나눠 시상이 이뤄졌습니다.



<인터뷰> 송재조 한국경제TV 대표이사

"해외현지에서 우리 금융인들이 흘리는 땀과 눈물은 한국 금융산업의 글로벌화는 물론, 기대 이상의 성과를 가져오리라고 굳게 믿습니다."



해외진출이 말처럼 쉽지만은 않은 길이지만 이번 시상식을 통해 금융 해외역군들은 새로운 도전에 대한 각오를 다졌습니다.



한국경제TV 정원우입니다.


정원우기자 bkj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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