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주 토요일(14일)이면 앞으로 5년간 시내 면세점 4곳을 운영할 사업자가 발표됩니다.



지난번처럼 사업자 선정 결과 유출 의혹을 차단하기 위해 아예 주식시장이 열리지 않는 주말에 결과를 발표할 정도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최종 승자는 누가될 것인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엄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허가 기간이 끝나는 면세점은 롯데면세점 소공점과 월드타워점, SK 워커힐면세점 등 서울 3곳과 신세계 부산 조선호텔면세점 등 4곳.



서울에선 3곳을 두고 SK, 롯데, 신세계, 두산이 4파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부산에선 현 사업자인 신세계 조선호텔과 패션그룹 형지가 경쟁합니다.



관세청은 시내면세점 입찰 심사장소를 11일 공개할 예정입니다.



지난 번 입찰심사의 경우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됐지만 이번엔 관세청 본청이 위치한 대전정부청사 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번 시내면세점 입찰 심사는 13~14일 합숙평가로 이뤄집니다.



첫날은 심사위원들의 자료검토, 둘째 날 오후에는 참여 기업들의 경쟁 프레젠테이션이 예정돼 있습니다.



각 업체들은 PT에 참여할 3명을 선정해 10일까지 관세청에 제출해야 하는데 출사표를 던진 업체들의 CEO들이 모두 직접 참여합니다.



최종 선정 결과는 14일, 토요일 오후 7~8시경 나올 예정입니다.



관세청 측은 심사 결과 유출 의혹이 재현되지 않도록 아예 주식 시장이 열리지 않는 주말에 결과를 발표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주말로 다가온 면세점 특허권 발표.



그룹의 오너들까지 전면에 나서며 면세점 입찰에 총력을 가하고 있는 가운데 황금티켓은 누가 쥐게 될 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엄수영입니다.


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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