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그룹 회장(왼쪽)이 5일 ‘LG글로벌챌린저’ 시상식에서 김형민 씨(연세대 4년)에게 입사자격증을 주고 있다. LG그룹 제공
구본무 LG그룹 회장(왼쪽)이 5일 ‘LG글로벌챌린저’ 시상식에서 김형민 씨(연세대 4년)에게 입사자격증을 주고 있다. LG그룹 제공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글로벌챌린저’ 시상식에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간다는 뜨거운 열정과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변화를 이끌어달라”고 격려했다.

LG글로벌챌린저는 1995년 시작된 국내 최초·최장수 대학생 해외탐방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690개팀, 2620명이 참가했다. 구 회장은 지난 21년간 발대식과 시상식에 빠짐없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학생들에게 “세상의 변화와 발전 속도가 빨라진 만큼 꿈을 펼칠 기회도 많을 것”이라며 “LG는 앞으로도 의지가 있고 준비된 젊은이에게 체험과 배움의 기회를 계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참가한 35개팀, 140명의 대학생 중 대상 등 본상 6팀과 특별상 4팀, 글로벌상 1팀 등 총 11개팀 44명이 이날 상을 받았다. 이들은 여름방학에 2주간 세계 20여개국을 탐방한 뒤 보고서를 냈다.

대상은 ‘살아있는 식물에서 전기에너지를 얻다’를 주제로 유럽의 신재생에너지 기업과 대학 연구소를 탐방한 한동대팀이 수상했다. 본상 수상자 중 4학년에게는 LG 입사 자격이, 1~3학년과 글로벌상 수상자에게는 인턴 자격이 주어졌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