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예보)는 올해 들어 10월까지 파산재단을 통해 부실채권 3조1천억원을 회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올해 회수 목표인 3조4천억원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연말까지 올해 회수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는 설명했다.

파산재단은 기업이나 금융사의 파산 절차 과정에서 채권자에게 배분될 파산자의 재산을 가리키는 말로, 예보는 이들 재단의 파산관재인 업무를 주로 수행하고 있다.

현재 예보가 관리하는 파산재단은 49곳, 관재인은 36명으로, 부실 저축은행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그 수가 크게 늘었다.

예보의 파산재단 배당회수 실적은 2013년 1조원, 2014년 2조6천억원, 올해 3조4천억원(예상)으로 증가 추세이다.

한편 예보는 4∼5일 수도권 지역 28개 파산재단에서 근무하는 직원 180여명을 불러 채권회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벌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p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