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도 연 매출 5조원의 거대 화장품 회사가 탄생할 전망이다.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만 4조 2,036억원 기록한 것.



전통적으로 4분기에 화장품 매출이 높은 것을 감안하지 않아도 지난해 4분기 아모레퍼시픽그룹이 1조1864억원을 기록했고, 평균 30%대 성장이 예상되고 있어 올해 5조원 돌파는 무난할 전망이다.



화장품 계열사도 올해 4조원 돌파가 확실시 되고 있다. 지난해 3조 8,7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던 아모레퍼시픽그룹의 화장품 계열사 전체 매출은 올해 3분기에 이미 3조4000억원을 넘어 지난해 1조원을 넘었던 매출을 감안하면 4조원 돌파가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올해 3분기 아모레퍼시픽그룹의 매출 성장은 예년에 비해 10% 정도 저조한 성적표였지만 메르스 영향으로 국내 화장품 업계가 큰 타격을 받았음에도 10%대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유지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아모레퍼시픽그룹이 발표한 공시 자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15년도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4% 성장한 1조 3,466억 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1,883억원으로 8.3% 증가했다.





이 같은 성장은 화장품 계열사들의 성장세에 힘입은 것으로 아모레퍼시픽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한 1조 1,411억원, 영업이익은 11% 증가한 1,634억원을 달성했다.



국내 화장품 사업이 2% 성장한 6,790억원을 기록한 반면 해외 사업은 60% 성장한 3,131억원을 달성해 해외 사업 확장이 눈길을 끌었다.



중국과 아세안 등의 주요 시장에서는 69.3% 성장한 2,80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프랑스, 미국, 일본 등에서도 5% 증가한 40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계열사 중에서는 이니스프리 역시 메르스 여파로 평균 성장률 보다 저조했지만 올해 3분기 전년대비 17% 성장한 1,369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올해 국내 화장품 브랜드숍 2번째로 매출 5,000억원 고지를 넘을 전망이다.



반면 에뛰드는 올해 3분기에도 전년대비 20% 감소한 56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적자전환되어 새로운 변화가 절실할 전망이다. 다만 올해 초 에뛰드에 분리 독립한 에스쁘아가 소폭이지만 전년대비 7% 성장한 매출 71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도 9억원으로 축소되어 가능성을 열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아 5대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인 설화수와 라네즈, 마몽드,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을 중심으로 향후 5년 내 매출 12조원과 이익률 15%, 글로벌 사업 비중 50%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선언한바 있다.


최지흥기자 jh9610434@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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