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화·이성희·고 남성남 씨, 대중문화예술상 '은관훈장'
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 은관·보관문화훈장을 포함해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 등을 받을 대중문화예술상 포상 대상자를 발표했다.

영화와 방송, 연극을 넘나들며 43년간 연기 인생을 꾸려온 배우 이덕화, 1950년대부터 LP판을 제작해 국내 음반시장 성장을 이끈 음반제작자 이성희, 대한민국 코미디계의 대부 고(故) 남성남(본명 이천백) 씨가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을 받는다. 보관문화훈장은 ‘빨간 구두 아가씨’와 ‘이정표’ 등을 부른 가수 남일해(정태호), 1960년대 유행한 윤복희의 ‘미니스커트’ 등을 제작한 의상 디자이너 노라노(노명자), ‘딸 부잣집’과 ‘덕이’ 등의 드라마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방송작가 이희우 씨 등이 받는다.

대통령표창은 배우 전지현(왕지현), 가수 이문세·이용, 영화제작자 겸 투자자 정태성, 성우 이선영(이영희), 음반제작자 이호연, 모델 김광수 씨 등 7명에게 돌아갔다. 시상식은 29일 오후 2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다.

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