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알고싶다 신정동 살인사건 용의자 직업‥현수막 VS 고물 `의견 분분`







그것이 알고싶다 신정동 살인사건





실제 피해자의 사연이 소개된 그것이 알고 싶다 신정동 살인사건에 대한 관심이 커진 가운데, 누리꾼들은 범인의 정체로 현수막이나 고물 관련업 종사자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범인의 직업에 대해 현수막이나 고물 관련 종사자일 거라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한 누리꾼은 `그것이 알고싶다` 시청자 게시판에 "방송에서 나왔듯 범인들이 사용한 끈과 포대 커터칼 등은 현수막 작업에 많이 사용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범인 한 명이 들고 있었다는 톱도 현수막 고정시 각목을 절단하는 공구"라며 "(범인은)도로변이나 골목 등에 현수막을 설치하고 다녀 지리 파악을 잘하고 있었을 것이다. 평소에 범죄 대상을 물색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끈을 묶을 때 다시 풀 수 있게 매듭을 짓는 습관도 현수막 제거 시의 편리함과 끈 재활용을 고려하는 직업적 특성에서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에 대해 또다른 누리꾼은 "대체적인 주장에 동의하나, 신정동 살인사건이 벌어진 시점이 10년 전임을 감안하면 그때는 현수막 설치시 끈보다는 철사를 자주 사용했다. 끈으로 묶었다 풀기보다는 그냥 잘라버렸던 게 일반적"이라며 "현수막보다는 고물 관련업 종사자일 가능성이 높다"라고 반박했다. 고물 등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끈이나 포대자루를 많이 사용한다는 설명이다.



한편 18일밤 그것이알고싶다 게시판에는 또다른 신고자가 등장했다. 한 누리꾼은 "28세 88년생이다. 18살 때 미스터피자에서 배달 아르바이트를 했다"라며 "엽기토끼 신발장은 본적 있다. 반지하, 화분, 신발장을 보고 기억을 더듬어본다. 꼭 잡아달라"라고 밝혔다.



17일 SBS 그것이알고싶다는 `엽기토끼와 신발장 - 신정동 연쇄살인사건의 마지막 퍼즐`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10년간 미제로 남아있는 서울 신정동 살인사건을 조명했다. 2005년 6월 병원에 가던 20대 직장인 박모씨가, 6개월 뒤인 11월엔 퇴근길의 40대 가정주부 이씨가 납치돼 다음달 시신으로 발견됐다. 두 살인사건의 공통적인 키워드는 쌀포대와 돗자리, 끈매듭이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박씨는 2006년 6월 납치됐다가 가까스로 현장을 탈출한 납치미수 피해자다. 박씨는 "범인은 웃으며 날 죽여버리겠다고 말했다"라며 "범인은 1명이 아니라 2명이다. 톱 같은 긴 칼을 갖고 있었다. `네가 알아서 처리하라`는 소리를 했다"고 털어놨다. 범인의 집에 끈이 무더기로 쌓여있었으며, 신발장에 엽기토끼 스티커가 있었다는 증언과 범인의 얼굴 묘사도 덧붙였다.



범죄과학연구소 표창원 소장도 "신정동 살인사건의 범인은 인근 주민일 수도 있다"라며 "범인은 매듭에 관해 잘 아는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방송 후 SNS를 통해 "오히려 범인이 두려움에 떨며 숨죽이고 몸 숨기고 있다. 너무 걱정마시고 문단속 잘하시라"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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