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성 기자 ] 삼성그룹이 청년 고용 대책의 일환으로 '대구·경북 청년 20만+ 창조일자리 박람회(이하 박람회)'에 참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 계열사 및 협력사, 현대차·LG그룹·한화 등의 협력업체가 정부·대구광역시·경상북도·대구·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청년 일자리 기회 20만개 이상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이날 박람회 개막행사에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고영선 고용노동부 차관,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이인선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한 주요 기관장과 학계, 경제계 대표들이 참석했다.

박람회 주제는 '청년, 꿈을 만나다'. 삼성전자, 삼성전자판매,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중공업 등 계열사는 이번 박람회에 직접 참여했다. 지난 8월 발표한 청년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인 '삼성 고용 디딤돌'을 구직자에게 소개했다.

삼성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은 삼성 협력사 취업 희망자에게 취업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는 직업 훈련과 인턴십을 제공한다. 삼성 계열사 경력컨설팅센터 소속 컨설턴트 30여명은 1:1 취업 상담을 진행했다. 심원환 삼성전자 구미지원센터 전무는 "이번 박람회가 지역 청년들의 취업난과 중소기업들의 구인난을 해소할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삼성 LG 현대차 한화의 협력업체, 경북 지역 중소·중견기업, 대구도시공사·한국도로공사 등 공기업, 대구·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원을 받거나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 등 총 140여개 업체도 박람회에 참여했다.

연구개발, 디자인, 소프트웨어, 기술, 제조 등 분야에서 일할 600여명의 우수인력을 채용하는 활동을 벌였다. 각 채용관에서 직무별 인재상과 채용 과정에 대해 구직자 상담을 진행하고, 입사 지원서 접수와 현장 면접을 통해 인재를 선발했다.

김민성 한경닷컴 기자 me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