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팔이`속 김태희와 주원

`용팔이` 주원과 김태희의 상반된 음식 개수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23일 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극본 장혁린, 연출 오진석)` 15회에서는 여진(김태희 분)이 한신그룹 회장직에 오르면서 이복오빠이자 자신을 3년동안 잠재웠던 도준(조현재 분)을 향한 섬뜩한 복수를 예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여진은 남편 태현(주원 분)과도 미묘한 대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연인 즉, 3년 전 태현은 수술을 받지 못한 어머니(김나운 분)를 잃었는데 알고보니 그 시각 원장을 포함한 모든 의사들이 VVIP인 여진의 수술실에 모여 있었던 것.

앞서 태현은 이과장(정웅인 분)을 통해 숨겨졌던 정황과 사실을 알게 됐고, 이로 인해 큰 충격을 받은 태현은 여진에 대한 감정에도 변화가 발생했다.

그런 가운데 두 사람의 식탁에서는 눈에 확연하게 차이나는 음식 수가 차려졌다.

태현의 경우 원래 아침 식사에서도 십수가지의 반찬이 있었는데, 사건 이후에는 토스트와 과일 정도만 차려졌다.

반면 여진의 경우 꽃게탕을 비롯해 불고기, 장어구이 등 무려 스무가지가 넘는 진수성찬이 마련된 것.

이는 여진과 태현의 상태를 함축적으로 반영하는 바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최근 일산제작센터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단촐한 식탁을 보던 주원은 "쌀 떨어졌어요?"라는 극중 대사를 실감나게 내뱉기도 했다고.

이윽고 김태희의 푸짐한 식탁이 차려지자 김태희와 스태프들은 "음식이 너무 많아서 손에 닿지도 않는다"라며 놀라워했고, 주원 또한 그녀의 식탁을 보며 미소지었다는 후문.

또 제작진 측은 "극 중 태현이 여진과 어머니를 둘러싼 비밀을 알고는 심적 변화를 겪을 예정이다"라며 "이 와중에 둘의 식탁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과연 음식수의 차이가 두 사람의 부부싸움을 뜻하는지 아니면 다른 스토리가 숨겨져 있는지 본방송으로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주원과 김태희의 상반된 음식 개수에 대한 자세한 스토리는 23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용팔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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