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역 효성해링턴타워 더 퍼스트
미사역 효성해링턴타워 더 퍼스트
올가을에는 신도시·택지지구 재개발구역 등에서 오피스텔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이 풍성하게 공급된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수익형 부동산 인기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수익형 부동산은 옥석 가리기를 잘하면 연 5% 이상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상언 유앤알컨설팅 대표는 “내 집 마련을 이미 마쳤고 자산에 여유가 있다면 수익형 부동산 투자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조언한다.

서울 용산 한강로 고급상가

대우건설은 다음달 말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391(용산역 전면 2구역) 일대에 ‘용산 푸르지오 써밋’ 상업시설을 본격 공급한다. 지상 39층 높이의 2개동(아파트 151가구, 오피스텔 650실)으로 구성된 복합건물의 단지 내 상가다. 서울 용산역 일대는 세계 최대 면세점인 HDC신라면세점이 입점을 앞두고 있으며 의료관광호텔, LG유플러스 본사, 아모레퍼시픽 용산 신사옥, 미군기지 공원 등 각종 개발 호재가 집중된 곳이다. KTX, 서울 지하철 1·4호선, 중앙선과 경의선, 경춘선까지 연장되는 철도 교통의 중심지다.
용산푸르지오 써밋 단지내 상가
용산푸르지오 써밋 단지내 상가
효성은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 중심상업 2블록에 ‘미사역 효성해링턴타워 더퍼스트 한스에비뉴’를 다음달 분양한다. 건물의 지상 1~3층에 조성되며, 총 210실이 분양될 예정이다. 상가 각층은 아웃도어 스트리트 형태로 짓는다. 1420실 오피스텔 입주자들의 고정 수요와 인근 아파트 3만7000여가구를 배후 수요로 갖춘 대형상가로 조성될 예정이다. 향후 서울지하철 5호선이 연장되고 하남 신세계 유니온스퀘어가 완공되면 광역 상권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가는 4면이 개방된 사거리 코너에 들어서기 때문에 많은 유동인구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반도주택은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 중심상업지역에서 ‘원흥역 반도 유스퀘어’를 분양한다. 대지면적 3293㎡, 연면적 2만7318㎡ 규모에 지하 3층, 지상 10층 180실 규모로 조성한다. 서울지하철 3호선 원흥역 역세권에 있으며 광역버스 정류장 및 마을버스 정류장도 몰려 있어 유동인구가 풍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Real Estate] 용산 '푸르지오 써밋' 상가 등 주목…신도시 오피스텔 잇단 분양
역세권 오피스텔 잇따라 공급

한화건설은 서울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 역세권에서 ‘은평꿈에그린’ 오피스텔 304실을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 19㎡ 단일면적으로 구성됐다. 인근에 쇼핑몰, 대형마트, 영화관 등을 포함한 연면적 15만9759㎡ 규모의 복합쇼핑몰인 롯데몰(2016년 예정)이 들어설 계획이다.

미사강변도시에선 효성이 ‘미사역 효성해링턴 타워 더퍼스트’를 분양한다. 2018년 개통 예정인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선 미사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들어설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29층에 연면적 12만9948㎡ 규모로 조성된다. 오피스텔은 지상 4~29층에 1420실(전용면적 20~84㎡)로 구성한다. 개방감과 채광, 조망권을 극대화한 ‘ㄱ’자형 트윈타워로 짓는다. 일부 타입은 선호도 높은 베란다(테라스)가 있다. 올림픽대로와 외곽순환도로 등이 가까워 도심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신성건설과 한국자산신탁은 충남 아산신도시 배방지구 상업 12-2블록 일대에서 총 436실 규모(전용면적 41~49㎡)의 ‘KTX 천안아산역 신성 미소지움’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대부분 투룸으로 구성돼 실수요층에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KTX 천안아산역과 수도권 전철 1호선 아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에 위치해 서울 및 수도권 교외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롯데건설이 경기 용인시 성복동에 짓는 ‘용인 성복역 롯데캐슬’도 다음달 분양 예정이다. 복합 쇼핑몰과 아파트 2356가구, 오피스텔 375실 등으로 구성된 단지다. 단지 내에는 16만㎡ 규모의 대형 쇼핑몰과 롯데시네마, 롯데마트 등의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또 내년 2월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성복역과 바로 연결돼 대중교통 이용이 쉽다. 용인~서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진입도 수월하다.

두진건설은 강원 원주시 옛 시청 자리에 ‘원주 하트리움시티’를 분양한다. 아파트 550가구(전용면적 59~84㎡)와 오피스텔 150실(전용면적 22~35㎡)로 구성한다. 단지 맞은편에 원주 세브란스기독병원이 있고 원일로 쇼핑거리, 중앙 전통시장, 시외버스터미널, 원주역 등의 편의시설도 가깝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