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NH농협은행으로부터 거액을 대출받고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신상수 리솜리조트 회장이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40여일째 이어지고 있는 농협 대출비리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조연 기자입니다.





<기자>



NH농협은행에서 특혜성 대출을 받고,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신상수 리솜리조트 회장에 대해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회사 재무건전성을 부풀려 사기 대출을 받고, 약 100억여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리솜리조트는 지난 2005년부터 최근까지 농협에서 1649억원을 대출 받았는데, 자본잠식과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했을때도 지속적으로 거액의 대출이 이뤄져 특혜 의혹이 더해졌습니다.



검찰 수사의 칼날은 이제 신 회장이 빼돌린 자금의 흐름과 농협의 수뇌부를 향하고 있습니다.



신 회장이 빼돌린 자금 중 일부가 농협중앙회 고위층으로 흘러들어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게 검찰의 설명입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7월 농협은행 본점 여신심사부 등을 압수수색, 대출 과정에서의 문제와 외압이 작용했는지 여부를 조사한 바 있습니다.



이 가운데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국정감사에서도 대출비리와 관련된 논란은 증폭될 전망입니다.



올해는 이례적으로 이틀간 국정감사가 열리는데, 이 역시 리솜리조트 특혜대출 의혹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다음달 6일에는 농협중앙회와 농협금융지주가, 7일에는 농협경제지주의 국정감사가 열립니다.



농협의 여신심사기능이 도마에 오른 가운데 그동안 문제 없다는 입장을 보이던 농협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조연입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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