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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N] 미동전자통신 `구주 물량`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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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국내 2위 블랙박스업체인 미동전자통신이 중국계 사모펀드에 경영권을 넘겼습니다.



    국내블랙박스 시장이 레드 오션으로 변질 되고 있는 가운데 M&A소식만으로 주가가 출렁이고 있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동전자통신의 주가가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9월 1일 중국계 사모펀트인 상해유평인베스트먼트사에 대주주 지분 약357만여주를 주당7,000원, 총 250억원에 매각한다는 공시가 나온 이후 이틀 연속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이후 주가 급등에 따른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되면서 주가는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동전자통신은 동시에 3자 유상증자 방식으로 상해유평인베스트먼트사에 주당 3,060원에 380만주 신주를 발행했습니다.



    결국 상해유평인베스트먼트사는 총 730만여주의 미동전자통신주식을 대략 5,000원 선에서 매입한 셈입니다.



    [인터뷰] 김범수 미동전자통신 사장

    "등기 임원은 그 쪽에서 내세운 사람을 할 거다. 등기임원은 회사 경영하는거니까. 그런데 여기 경영은 거꾸로 2년간 근무를 해달라고 했고, 지분판 주주들에게는 5년간 취업금지 옵션을 걸었다. 다른 목적을 가지고 온 게 아니라 블랙박스 기술을 중국시장에 들어가는 게 목적이다"



    문제는 유상증자물량은 1년간 의무보호 예수한도로 묶이지만 구주로 넘긴 380만여주는 매각 잔금이 입금되는 다음날 오는 10월 31일부터 바로 물량이 출회될 수 있습니다.



    사실상 경영권이 넘어간 상황에서 새로운 경영진의 전략에 의해 미동전자통신의 운명이 판가름 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용상 한국거래소 코스닥공시부장

    "구주에 대해서는 보호예수 의무가 없다. 시작하자마자 팔기 시작하면 먹튀라고 비난 받아도 자기들이 자초한 일이 된다"



    새로운 경영진이 주당 5000원 이상에서 바로 구주를 매도해도 이득이라는 얘기입니다.



    실적 부진도 부담입니다.



    상해유평인베스트먼트는 중국 신세기그룹의 자회사로 미동전자통신의 뛰어난 기술력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하지만 이미 국내 블랙박스시장은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춘추 전국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실제로 미동전자통신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1억원 적자를 기록해 국내2위 블랙박스업체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입니다.



    사모펀드의 특성상 기업을 인수한 후 가치를 높이고 재매각을 통해 이윤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중국투자유치는 대주주에게는 이득이지만 개인투자자들에게는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인철입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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