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이 지난 26일 인도 뉴델리 소재 초코파이 제2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인도 시장에서 롯데제과가 대성공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진연수 한경닷컴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진연수 한경닷컴 기자)
신 회장은 "2004년 이래 롯데제과가 인도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확장을 모색했고, 공장 건설은 우리의 대성공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롯데제과가 제2공장에서 초코파이를 시작으로 다른 프리미엄(고급) 제품도 확대 생산, 제품군 다양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초코파이 사례와 같이 현지 고객층에 맞게 제품을 현지화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 10여 년 넘게 롯데는 채식주의자를 위해 초코파이 마쉬멜로우를 변경, 제품 현지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제과공장을 통해 성장하는 고객층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제품을 현지화하고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 회장은 "한국 롯데제과는 1967년 설립 이후, 많은 고객들에게 간식거리와 어린시절 좋은 추억들을 제공해 왔다"며 "인도 소비자들에게도 동일한 유대가 형성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인도에 꾸준한 투자를 집행해 롯데제과 사업을 추가 확장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신 회장은 "롯데가 인도에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제과 산업에 투자와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롯데는 사업 활동 영역에 대한 제한을 두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기술을 소개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 회장이 방문한 뉴델리 공장은 롯데제과가 약 700억 원을 투입해 설립한 인도의 두 번째 초코파이 공장이다. 연면적 2만4793㎡ 규모로 연간 생산 규모가 600억 원에 달한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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