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대규모 투자 소식 이후 저가 매력이 부각되며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27일 오전 9시32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18000원(5.38%) 오른 3만5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5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 M14 준공식을 열고 이천과 충북 청주에 추가로 공장 2개를 신규구축하고 M14을 포함, 총 46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투자 계획 발표 이후 저평가 매력이 부각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들로서는 관심을 가질 이벤트이고 이로 인해 SK하이닉스의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됐다"며 "주가순자산비율(PBR) 1~1.1배라는 밸류에이션은 3년간 20%대의 자기자본이익률(ROE)를 기록하고 있는 회사에게는 너무 가혹해 보인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