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은 26일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18만t급 벌크선(원자재를 운반하는 선박) 2척에 대한 선박 명명식을 열었다고 발표했다. 명명식은 건조한 선박을 선주에게 인도하는 행사로 이 조선소에서는 2011년 11월 이후 약 4년 만에 열렸다.

이날 건조가 완료된 선박은 2013년 터키 지네르사가 발주한 것이다. 선명은 각각 ‘메흐멧 파티흐(Mehmed Fatih)’ ‘비토리아(Vittoria)’로 정해졌다.

선박 명명식이 약 4년 만에 열린 것은 한진중공업이 2008년 10월부터 2013년 7월까지 4년9개월여 동안 수주를 중단했기 때문이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