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엽 교수 '세계 최고 응용생명과학자'
이상엽 KAIST 생명화학공학과 특훈교수(사진)가 국제학술지 네이처 자매지인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가 선정한 ‘2014년 세계 최고 응용생명과학자’에 선정됐다.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는 지난해 생명공학 관련 특허 영향력과 학술지 영향력지수를 참조해 높은 성과를 거둔 20명의 생명과학자를 선정했다. 이 교수는 세계적 석학인 미국 스크립스연구소의 피터 슐츠 교수, 로버트 랭거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 데이비드 발티모어 캘리포니아공대 교수, 데이비드 카플란 터프츠대 교수 등과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이 교수는 이번에 선정된 과학자 가운데 유일한 아시아 출신이다.

이 교수는 세포를 이용해 나일론과 플라스틱 원료 같은 화학물질을 생산하는 미생물 대사 공학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다. 국내외 학술지에 502편의 논문을 썼고, 585건의 특허를 출원하거나 등록했다. 또 국제학술지 바이오테크놀로지 편집장을 맡는 등 20개 학술지의 편집인과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근태 기자 kunt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