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진연수 한경닷컴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진연수 한경닷컴 기자)
[ 오정민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이 현장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7일 일본 롯데홀딩스의 임시 주주총회 이후 그룹 계열사의 현장을 찾으며 경영 정상화에 주력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26일 인도 북부 뉴델리 소재 첨단 초코파이 공장 준공식에 신 회장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 회장은 앞선 21일에는 충남 서산 소재 롯데케미칼과 현대케미칼 대산공장을, 24일에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부타디엔고무(BR·합성고무의 일종) 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신 회장이 방문한 뉴델리 공장은 롯데제과가 약 700억 원을 투입해 설립한 인도의 두 번째 초코파이 공장이다. 연면적 2만4793㎡ 규모로 연간 생산 규모가 600억 원에 달한다.

한편, 신 회장은 현장 경영과 함께 그룹 경영투명성 강화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롯데그룹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발족했다. 지배구조 개선 TF팀의 중점 추진 과제는 호텔롯데 기업공개(IPO), 순환출자 해소, 지주회사 전환, 경영투명성 제고 등 총 4가지다.

신 회장은 "TF팀 구성은 롯데그룹의 경영투명성 강화를 위한 변화와 혁신의 첫걸음"이라며 "겸허한 마음으로 착실히 준비해 국민 여러분의 신뢰와 기대를 회복해 나가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