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주가 폭락 사태로 세계경제의 위기감이 높아진 가운데 중국경제 총사령탑인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중국 경제의 전체적 안정에 대한 기본 면은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26일 관영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리 총리는 전날 전·현직 지도부의 거처가 있는 중난하이(中南海)에서 바쿠잔 사진타예프 카자흐스탄 제1부총리와 만나 "현재 세계경제 형세는 여전히 모호하고 시장의 변동이 비교적 커 중국경제도 일부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도 이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경제운행은 여전히 합리적 구간을 유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실물경제를 좋은 쪽으로 향해 가도록 지지하는 적극적인 요소는 쌓이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한층 더 창조·혁신을 추진하고 '거시조정' 수단을 운용할 수 있는 여지가 있고 "국내 수요 역시 비교적 큰 (증가)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리 총리는 안정적 경제성장, 구조개혁, '두 개의 창조'(대중 창업·사회적 창조·혁신)를 통한 시장 활력 증대, 민생 개선, 리크스 방지 등의 조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효과도 내고 있다며 "중국은 올 한해 경제발전의 주요 목표·임무를 완성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조건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위완화 환율 문제와 관련해서는 "최근 우리는 위안화 환율 중간가격(기준환율) 보정 메커니즘을 개선했다"며 "이는 국제금융시장 추세에 순응하는 합리적인 조치며 개혁 과정에서의 조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위안화 환율이 지속적으로 평가절하될 것이라는 '근거'는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위안화 환율은) 능히 합리적인 균형 수준에서 기본적인 안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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