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출신 평화학자 요한 갈퉁(84)이 최근 일본에서 행한 강연에서 '집단 자위권 법안'(안보 관련 11개 법률 제·개정안·이하 법안)이 동북아 군비경쟁을 부채질해 전쟁 위험을 높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적인 평화학자로 알려진 갈퉁은 지난 21일 요코하마시 등에서 행한 강연에서 "(법안이) 발효된다면 일본이 군사적으로 더 공격적으 로 바뀔 것이기에 그에 대처하기 위해 북한과 중국도 군비를 강화할 것"이라며 "군비 확장으로 전쟁의 씨앗이 뿌려질 것"이라 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25일 보도했다.

갈퉁은 분쟁의 원인을 분석해 분쟁의 회피 방법과 평화 유지 방안을 모색하는 평화학을 주도해왔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