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줄기세포 배양액으로 만든 '셀피움' 화장품 아시나요
메디포스트(대표 양윤선)가 줄기세포 화장품 브랜드 ‘셀피움’(사진)을 선보이고 화장품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셀피움은 태아의 탯줄 혈액인 제대혈 줄기세포를 키운 배양액을 함유한 화장품이다. 줄기세포 배양액에는 피부 미용에 효과가 좋은 성장 인자가 들어 있다.

이번에 출시한 화장품은 △셀로니아CM △더블에센스 토너 △수퍼 리치니스 앰플 △수퍼 안티클링 세럼 △수퍼 울트라 크림 △리치 바디로션 △리치 바디크림 △블로썸 핸드크림 △샤이니라인 크림 등 9종이다.

줄기세포 배양액과 함께 연꽃캘러스(식물 줄기세포), 백련초, 자작나무, 왕귤나무 등에서 추출한 천연 성분과 스위트 아몬드 오일, 시어 버터, 세라마이드, 알래스카 빙하수 등을 함유해 피부결 개선과 보습 효과를 높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임상옥 메디포스트 화장품사업본부장은 “줄기세포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프리미엄급 화장품 원료를 개발했다”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적극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포스트는 2013년 화장품 브랜드 셀로니아를 선보였지만 사업을 확대하지 않았다. 최근 K뷰티 열풍에다 고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화장품 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태스크포스팀(TFT) 수준이던 화장품 팀을 본부로 격상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들은 이달부터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백화점, 드러그스토어 등 주요 화장품 유통 채널에도 차례로 입점할 계획이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