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입 수시] 인하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 면접 비중 30%로 축소
인하대(입학처장 장경호·사진)는 2016학년도 대입 전형에서 전체 모집인원(3758명)의 67.8%인 2547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다음달 9일부터 12일까지 받는다. 올해도 모든 수시전형 간 복수지원을 허용하며 최대 6회(타 대학 지원 전형 포함)까지 지원할 수 있다. 다만 고사 일시가 같은 전형에는 복수지원할 수 없다.

[2016 대입 수시] 인하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 면접 비중 30%로 축소
올해는 2015학년의 학교생활우수자, 리더십, 창의재능, 글로벌인재 전형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통합했다. 자기주도학습역량, 진로개발역량, 리더십역량, 글로벌역량 중 하나 이상의 역량을 갖춘 학생을 선발하며 모집인원은 지난해 대비 75% 늘어난 807명이다. 학생부종합전형 2단계 면접의 비중은 30%로 줄였다. 고른기회, 농어촌학생, 특성화고교출신자, 특성화고졸재직자, 서해5도지역출신자, 단원고특별전형은 면접 없이 서류종합평가 100%로 선발한다.

2016학년도 ‘학생부교과전형’은 지난해 교과성적우수자, 인하TAS-P형인재전형을 통합한 전형으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2단계에서 면접 30%를 반영한다. 제출서류 기반 면접인 학생부종합전형과 달리 학생부교과전형은 출제본부의 출제문항 기반으로 면접을 진행하며 면접을 통해서 인성과 적성을 평가한다. 면접전형에서는 지원 전공에 대한 기본적인 관심과 공동체 생활에 필요한 기초적인 인성을 갖추고 있다면 충분히 답변할 수 있는 수준의 질문이 나온다.

[2016 대입 수시] 인하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 면접 비중 30%로 축소
논술우수자전형으로는 인문·자연 계열을 모두 선발하며 논술고사는 수능 이후인 11월21일, 22일에 각각 인문, 자연계로 나눠 시행한다. 논술우수자전형은 논술반영 비율이 70%로 다른 대학에 비해 높은 편이다. 올해는 학생부 교과의 등급 간 차이를 대폭 완화해 논술의 변별력을 높였다. 전형 총점인 1000점을 기준으로 학생부 교과 1등급에서 6등급 간 16점의 점수 차이가 나게 설계했다.

올해도 수시모집에서 의예과 21명을 선발한다. 모집전형별 모집인원은 ‘학생부종합전형’ 5명, ‘농어촌학생전형(정원외)’ 1명, ‘논술우수자전형’ 15명이다. 또한 인문계의 아태물류학부와 글로벌금융학과, 자연계의 간호학과와 의류디자인학과, 공간정보공학과, 건축학과는 작년과 동일하게 인문, 자연계 분리 모집(학생부교과전형, 논술우수자전형만 해당)으로 뽑아 수험생들의 학과 선택의 폭을 넓혔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은 작년과 같은 수준이나 다른 모집단위에 비해 기준이 높은 편이었던 일부 모집단위(아태물류학부, 글로벌금융학과, 에너지자원공학과)를 동일계열 모집단위 수준인 2개 영역 합 5등급 이내(인문), 1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자연)로 완화했다. 의예과를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에서 탐구영역은 상위 한 과목만 반영하며, 지난해와 같이 인문계 학생들은 제2외국어나 한문을 사탐으로 대체 인정한다. 의예과 수능 최저학력 기준은 3개 영역 합 3등급 이내이며 과학탐구 영역은 두 과목 평균으로 반영한다. 자세한 사항은 입학처 홈페이지(admission.inha.ac.kr)나 전화(032-860-9231~2)로 문의할 수 있다.

김인선 기자 ind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