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전열 정비'…중국 법인장 전원 교체
현대·기아자동차가 중국사업을 담당하는 최고경영자(CEO)급을 모두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조직 분위기를 일신해 침체한 중국사업의 활로를 찾기 위한 조치라는 평이다.

현대·기아차는 18일 담도굉 쓰촨현대상용차 판매담당 부사장(56)을 현대·기아차의 중국사업을 총괄하는 중국전략담당으로 임명했다. 또 이병호 현대위아 부사장(59)을 현대차 중국법인인 베이징현대차 대표로, 김견 기아차 부사장(53)을 기아차 중국법인인 둥펑위에다기아차 대표로 선임했다. 2002년부터 2011년까지 베이징현대차를 이끌었던 노재만 전 베이징현대차 대표를 현대자동차그룹 중국전략담당 상근고문으로 위촉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조직 분위기를 일신해 중국사업의 새로운 도약을 꾀하기 위해 이번 인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