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엘씨엔디가 강원 춘천시 근화동에서 이달 ‘춘천 레고타워’ 오피스텔 498실을 분양한다. 1인 가구부터 신혼부부까지 거주할 수 있는 전용 20~64㎡ 규모로 이뤄졌다. 입주자의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9가지 맞춤형 타입으로 구성된다. 20층 높이로 정원도 설치한다. (033)241-1177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수서∼동탄 구간이 개통 한 달을 넘긴 가운데 이용객은 당초 예상치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역, 삼성역 등 업무지구와 가까운 정차역으로 이어지지 못한 부분 개통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수도권 출발역인 동탄역은 동탄신도시와의 낮은 접근성이 저조한 이용률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개통일인 3월30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31일간 GTX-A 수서∼동탄 구간 이용객은 26만3665명으로 집계됐다. 개통 전 국토부가 예측한 이 기간 총 수요 61만5128명의 42.9% 수준에 그친다. 국토부는 당초 평일 2만1523명, 휴일 1만6788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31일간 평일 이용객은 7675명으로 예측치의 35.7%에 불과했다. 휴일은 1만16명으로 예측치의 59.7% 수준이다. 휴일 가족 나들이가 몰리면서 이용객을 만회한 것으로 풀이된다.출퇴근 직장인 수요가 부족하다는 분석이다.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은 연말, 서울역~수서 구간은 2026년말 개통 예정이다. 하지만 삼성역은 복합환승센터 공사가 끝나는 2028년에나 정차할 수 있게 된다. 유정훈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는 "구성역에 이어 GTX-A 노선의 핵심 정차역인 서울역과 삼성역이 개통하면 수요가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기존 역의 접근성과 연계 교통수단을 확충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GTX-
삼성물산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의 조경공간에 설치된 놀이터 '애니타임'으로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제품디자인 부문 본상(Winner)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1955년부터 개최된 독일을 대표하는 디자인 공모전이다.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손꼽힌다.애니타임 놀이터는 동선마다 지붕을 설치해 더운 날에는 그늘이 되고 비 내리는 날에는 우산이 되도록 디자인한 게 특징이다. 지붕에는 빛이 투과되는 다양한 색의 패널이 있어 바닥에 비치는 형형색색의 그림자를 감상할 수 있다. 통로와 휴게공간 등 곳곳에 쿨미스트(분사) 시스템을 설치해 더운 날 놀이터의 온도를 낮추는 동시에 놀이 요소의 역할을 하도록 했다.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의 주요 심사 기준인 혁신성, 기능성, 형태미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삼성물산 측은 전했다. 박인숙 삼성물산 주택사업팀장은 "앞으로도 래미안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이고 특히 기술력과 스타일을 고도화해 고객 만족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전용 59㎡ 입주권이 최근 27억원을 웃도는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근 서초구 잠원동과 반포동 단지에서도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신축 아파트와 한강 변 단지 희소성이 커지면서 이 일대에서 신고가가 잇따르는 모양새다.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메이플자이 전용 59㎡ 입주권은 지난 3월18일 27억5009만원에 처음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31층 고층 물건이다. 지난 2월 일반분양 당시 전용 59㎡ 최고 분양가 17억4200만원과 비교하면 10억원 이상 차이 난다. 이 단지는 총 3307가구 규모 대단지 아파트로, 대단지 아파트가 희귀한 잠원동에 들어서는 '매머드급 단지'로 화제를 모았다. 아파트는 내년 6월 완공될 전망이다.같은 동 '반포르엘' 전용 97㎡는 지난달 1일 38억원에 거래됐다. 같은 면적 기준 역대 최고가 기록이다. 이 단지는 2022년 8월 준공한 596가구 규모 신축 단지로, 지하철 3·7·9호선이 지나는 고속터미널역과 가까워 정주 여건이 좋은 단지로 손꼽힌다.잠원동 인근 반포동에서도 신고가 기록이 속출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준공한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59㎡는 지난 3월 29억8000만원에 손바뀜해 신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동 '아크로리버파크' 같은 면적도 지난 3월 28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아크로리버파크는 2016년 8월 준공해 올해로 9년 차를 맞았다.신고가를 기록한 잠원동과 반포동 일대 아파트들은 한강과 가까운 입지에 들어선 준공 10년 이내 새 아파트라는 공통점이 있다. 최근 서울 아파트 인허가와 착공 건수가 줄어들며 새 아파트 공급난 우려가 꾸준한 가운데 희소성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