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업집서 빨간 속옷 사면 행운"
현대백화점은 판교점 정식 개점(21일)을 앞두고 19일부터 닷새 동안 ‘레드 란제리 페스티벌’을 연다.

빨간 속옷 행사는 ‘개업집에서 빨간 속옷을 사면 행운이 따른다’는 경남권 지역 속설을 활용한 것으로 유통업체들의 개점 기념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경기 성남시에 있는 판교점에서 속옷을 구매하길 원하는 대구와 부산 소비자를 위해 19일 왕복 버스도 두 대 운영한다. 선착순 탑승객 모집이 30분 만에 끝날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고 현대백화점은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선 비너스, 비비안, 바바라, 와코루, 트라이엄프 등 백화점에 입점한 5대 속옷 브랜드의 이월 상품을 최대 80% 저렴하게 선보인다. 행사 참여물량은 50억원어치로 역대 빨간 속옷 행사 중 최대 규모다.

대표 상품으로는 비너스 브래지어 1만5000~4만5000원, 팬티 6000~1만5000원, 비비안 브래지어 2만~3만3000원, 팬티 7000~1만2000원 등이 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