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960선을 중심으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낙폭을 2%대까지 확대했다.

18일 오전 11시3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25포인트(0.42%) 빠진 1960.27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0.46% 오른 1977.61에 출발, 외국인의 매수 규모가 확대되면서 이내 1980선 재진입을 시도했다. 그러나 기관 '팔자' 주문이 커지자 하락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1960선으로 내려앉았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25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 하고 있다. 외국인이 순매수세를 보인 것은 9거래일 만이다.

기관은 328억원 매도 우위다. 기관 중 투신권이 75억원, 보험이 91억원 주식을 순매도 하고 있다. 다만 연기금 등은 순매수로 전환, 43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은 갈팡질팡 하다가 118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프로그램은 차익 거래가 11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가 324억원 순매수로 총 313억원 매수우위다.

업종별로도 하락이 우세하다. 음식료업, 종이목재, 의료정밀, 서비스업, 비금속광물, 기계 등이 2% 이상 하락세다. 반면 운수장비, 전기전자, 철강금속 등은 1% 이상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여전히 상승이 많다. 삼성전자가 2.08% 상승 중이며 한국전력 현대차 삼성생명 SK텔레콤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기아차 네이버 등이 상승세다. 반면 SK하이닉스 아모레퍼시픽 등은 약세다. SK는 9% 이상 빠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700선까지 밀려났다. 지수는 전날보다 14.45포인트(2.00%) 하락한 707.56을 기록했다.

개인이 홀로 558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01억원, 360억원 순매도다.

하이쎌은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10%대 오름세다.

특수후육관 전문기업 스틸플라워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28%대 급등세다.

코아로직은 감사의견 '거절' 소식에 가격제한폭(하한가)까지 급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날보다 0.45원(0.04%) 빠진 1182.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